-
美 "동맹, 자신의 역할 다해야"…한국에 방위비 청구서 흔들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은 아시아에서 지배적 국가(hegemonic power)가 돼 지역을 지배하려 한다"며 "미국은 공산 중국의 침략을 저지하는 쪽으로 전략을 재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 충돌을 추구하지 않지만 이 중요한 지역에서 밀려나지 않을 것이고, 동맹과 파트너 국가가 (중국에) 종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태 지역에서 동맹에 기초한 안보 노선을 지속할 뜻도 분명히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여기에 더해 "많은 국가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과 미국과의 국방 협력을 모두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유혹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대중 경제 의존은 긴장 또는 갈등의 시기에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심화시키고 결정 공간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2025.06.01 13:58
0
-
빅터 차 "美, 주한미군 감축 심각 검토…北 오판 이끌 수도"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조지타운대 교수)가 주한미군을 감축하면 북한의 오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 석좌는 특히 "(주한미군이 감축되더라도) 한반도에 약 2만명의 병력이 여전히 주둔한다는 것은 한반도에서 미국의 인계철선(tripwire) 역할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경우 미국이 자동으로 개입할 것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석좌는 1기와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첫 100일 동안 북한의 도발이 과거 다른 어떤 미국 행정부보다 더 많았다면서 "이는 경고의 메시지이며,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지 않을 수 있지만, 북한이 과거보다 더 적대적이고 도발적인 상황에서 억제 신호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1 13:58
0
-
강원 설악산 출입금지 구역서 절벽으로 추락한 60대男 사망
강원 인제군 설악산에서 60대 남성이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4시쯤 설악산 서북능선 안산 일대에서 60대 A씨가 약 1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A씨가 단체 모집 산악회 일행과 함께 산을 오르다 출입이 금지된 지역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5.06.01 13:47
0
-
"1200년 전 변이 시작"…제주 사람 '해녀 유전자' 알고보니
내가 두 번째로 해녀 유전자 연구에서 신기하게 여겼던 대목은 이러한 제주 사람들의 유전자 변화가 대략 지금으로부터 1200년 전 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천몇백 년 전 쯤이라는 이런 묘한 숫자가 왜 나타났을까 제주도라는 자연 환경에 어떤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 제주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의 유전자가 달라졌을 것이다. 왜 하필 그때부터 제주도 사람들이 해녀에 적합한 체질로 바뀔 수 밖에 없었을까 혹시 그 즈음 바다 속에서 살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수퍼 히어로가 문득 우주에서 제주도로 떨어져서 제주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나누어 주기라도 했을까 더 이상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다.
2025.06.01 13:18
14
-
불타버린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놓고 '1조4000억 먹튀' 논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주요 생산시설이 불에 타면서 ‘특혜 논란’을 빚어온 광주공장 이전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화재 후 1만7000건이 넘는 건강·재산상 피해가 접수된 것도 공장 이전 논의에 힘을 더하는 분위기다. 반면, 공장 인근 주민들과 광주 지역 산업계 등은 "부지 용도변경 문제 등을 떠나 낙후된 시설을 복구하기보단 이전·신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06.01 13:18
1
-
美 국방장관 "中 아시아 패권국 되려해"…'안미경중'도 우려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안보를 공유하면서 중국과 경제 협력을 뱅행하려는 이른바 '안미경중'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은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고 한다"며 "이 지역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안보를 공유하면서도 중국과 경제 협력을 병행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기조를 두고도 우려를 표했다.
2025.06.01 13:11
5
-
TK투표율 하락 김문수 악재…'유시민 막말'은 이재명 악재
전문가들은 보수층 결집 여부, 샤이 보수 및 중도층 표심 향방,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과 유시민 작가의 설화에 따른 파장을 꼽았다. 중도층과 ‘샤이 보수’의 반(反)이재명 표심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도 관건이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때문에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에게 불리한데도 김문수 후보 측은 중도나 샤이 보수를 적극적으로 끌어오는 노력이 없다.
2025.06.01 13:02
0
-
층간소음·흡연보다 불만 참기 힘들다…아파트 민원 1위는 이것
아파트 입주민들은 층간소음이나 흡연보다 주차 문제에 대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아파트 입주민 민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3명이 주차 문제를 가장 크게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아이는 "주차 문제의 경우 단지 내 공간 배분, 외부 차량 통제, 입주자 간 규칙 설정 등 관리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해 입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6.01 12:56
9
-
"스님들이 가장 신나게 탄 범선…전 주인이 마피아 두목? 글쎄요"
전남 여수시 사도로 향한 코리아나호는 우리나라 유일한 범선이다. "돛 올리자!" 정 선장의 외침에 코리아나호의 11개 돛 중 맨 앞의 ‘제노아’가 5분 만에 활짝 펼쳐졌다. 정 선장은 "예나 지금이나 희한하게도 B클래스(전장 40m 미만, 코리아나호는 6m 늘임) 새 범선은 1000만 달러(약 137억원)로 고정돼 있다"며 "현재 코리아나호 시세는 235만 달러(약 32억원)"라고 했다.
2025.06.01 12:50
2
-
"저는 점주입니다"…'활동 중단' 백종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숏츠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지난 30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6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백 대표는 고개를 숙인 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2:4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