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13명의 유해 송환식에서 질 바이든 여사 등과 함께 테러로 숨진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8/31/d8cd49f0-b57b-447f-af05-1dd66e225dde.jpg)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13명의 유해 송환식에서 질 바이든 여사 등과 함께 테러로 숨진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AFP=연합뉴스]
30일 폭스 뉴스, 보스턴 헤럴드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13명의 유해 송환식에서 잠시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논란이 된 모습은 바이든 대통령이 숨진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가슴에 올렸던 오른팔을 내릴 때 나왔다. 일부 보수 인사들과 퇴역 군인들, 네티즌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른팔을 내리는 동시에 왼팔에 찬 손목시계를 봤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송환식에서 유해함 이송에는 40분 가량 소요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군 13명의 유해 송환식에서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트위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8/31/8a0c4644-c01a-424f-853d-1d9c9978844c.gif)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군 13명의 유해 송환식에서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트위터 캡처]
공화당 출신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트위터에 "충격적이고, 기억될 일"이라고 썼고, 걸프전 참전 용사인 사무엘 윌리엄스는 "그(바이든 대통령)는 미국 영웅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게 불편해 보인다"란 트윗을 올렸다.
마거릿 대처 자유센터의 센터장인 나일 가드너는 트위터에 이 영상과 함께 "대통령님, 전사한 미국의 전쟁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마거릿 대처 자유센터의 센터장인 나일 가드너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논란 영상과 함께 "대통령님, 전사한 미국의 전쟁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는 글을 남겼다.[트위터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8/31/199896fb-efc0-42b9-90de-c0af85573040.jpg)
마거릿 대처 자유센터의 센터장인 나일 가드너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논란 영상과 함께 "대통령님, 전사한 미국의 전쟁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는 글을 남겼다.[트위터 캡처]
이번 논란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확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카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희생된 데 이어 29일 미국의 보복 공습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사임이나 탄핵을 촉구하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