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尹 비상계엄 선포,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 기반 약화시켜"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당선인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민주) 당선인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 기반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것은 긴장 완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는 항상 도전이 발생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반드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과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령 선포 방식은 국민의 통치라는 근본적인 기반을 약화하고 국민이 안보와 안정을 누려야 할 시기에 한국의 취약성을 극적으로 증가시켰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달 5일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