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노인이 엉덩이 만지고 도망”…60대 남성 검거

인천에서 길 가던 여중생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6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55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길가에서 중학생 B양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당시 “길을 가던 중 노인이 신체를 만지고 달아났다”며 피해 상황을 알렸고 그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동선을 추적하다가 이날 낮 12시쯤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점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며 “조사 후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