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7일 신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특수단은 신 실장에게 계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지난해 12월 4일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방부 지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심실에서 열린 회의에선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경찰 특수단은 현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후 일정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은 신 실장 등 참모들이 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고, 계엄 모의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