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무혐의 뒤 반격…최민환 "율희, 5년 동안 가출 20번"

최민환(왼쪽)과 율희. 연합뉴스

최민환(왼쪽)과 율희. 연합뉴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라붐 출신 전처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는 주장을 했다.  

최민환은 13일 보도된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율희가 잠이 많다며 “하루 18~20시간 잘 때도 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겠냐”고 말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율희는 그 기간에 3명의 자녀를 양육했다. 이 당시 율희의 과도한 수면에 참다못한 최민환은 이혼 고민을 매니저에게 토로했다.

최민환이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 갑자기는 아니다”라고 하자 매니저는 “왜? 만우절이냐? 싸웠냐?”고 물었다.

최민환이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황당해했다. 매니저가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싸는 발언을 했다.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했다.

율희의 육아와 관련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며 율희를 이해했다.

최민환은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떻게 하냐. 빨리 데리러 가라.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최민환을 달랬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주고 받지 않기로 했다.

이후 율희는 2024년 10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시부모님 앞에서 나를 성추행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은 유흥업소 출입에 대해 “그날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면서도 “율희가 오해할 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율희는 폭로 후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 신청서를 냈다. 또 위자료 1억원과 10억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2037년 5월 17일까지 월 500만원씩, 2039년 2월 10일까지 월 300만원씩)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