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앱 전면 개편...9년 만에 로고도 바꾼다

포털 다음 애플리케이션(앱)이 9년 만에 로고부터 내용까지 바뀐다. 4가지 색상이 섞인 기존 BI(Brand Identity)는 하나로 합쳐 ‘짙은 푸른색(Deep blue)’ 로고로 바뀌었고, 하단 탭 등 앱 구성도 전면 개편한다. 

9년 만에 바뀌는 다음 로고. 사진 카카오

9년 만에 바뀌는 다음 로고. 사진 카카오

 
13일 카카오의 콘텐츠CIC(사내독립기업)는 다음 앱의 전면 개편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19일까지 로고 등을 차례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로고는 네 가지 색상이 섞여 있어 다소 복잡한 느낌이었다”면서 “짙은 푸른색으로 통일해 콘텐트가 하나로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 만들어진 하단 탭에는 홈·콘텐트·커뮤니티·쇼핑 등 네 개의 탭을 배치했다. ‘홈 탭’에서는 날씨·증시·운세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스토리·다음카페·숏폼 등 맞춤형 콘텐트도 탐색할 수 있다.

9년 만에 새로워진 다음 앱. 사진 카카오

9년 만에 새로워진 다음 앱. 사진 카카오

 
‘콘텐트 탭’에선 언론사 뉴스와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 전문 콘텐트부터 짧고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스낵 콘텐트를 담았다.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쇼핑 탭’에선 ‘오늘의 쇼핑’ ‘톡딜’ 등을 통해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혜택플러스’로 매일 출석 체크를 하면 카카오페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앱 하단에 '숏폼' 탭을 신설해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트 CIC 대표는 “이용자들이 다음의 다양한 콘텐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