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야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LG유플러스
글로벌 전략은
②중동도 진출: 익시오의 첫 해외 진출 지역은 중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중동 최대 통신사인 자인그룹과 협력해 중동 시장에 익시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인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인 ‘자인KSA’를 운영 중이다. 중동 이후엔 일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해외 통신사 중에선 일본 KDDI로부터 다양한 제휴 방안을 제안받았다”고 했다.
LGU+ AI, 뭐가 다른데
전략 실행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보안’이다. 홍 사장은 “자체 조사 결과, AI 시대 보안이 고민이라는 고객이 82%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AI 보안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 ‘익시 가디언’이라는 브랜드로 AI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익시 가디언에는 AI 음성 사기(딥보이스)를 방지하는 ‘안티 딥보이스’, 온디바이스 소규모언어모델(SLM), 양자암호(PQC)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그동안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신선한 혁신을 만드는 ‘디스트럽터’(파괴적 혁신자) 역할을 했던 것 같다”며 “AI 시대엔 사람 중심 AI에 집중해 통신과 AI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아젠다 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