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QPR 양민혁. [사진 양민혁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30/4209b108-506e-490e-90f5-4849de608b7f.jpg)
잉글랜드 QPR 양민혁. [사진 양민혁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QPR)은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고, 배준호(22·스토크시티)는 3호골을 뽑아냈다.
먼저 배준호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토렌트의 베트365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십 39라운드 QPR전 전반 21분 포문을 열었다. 역습 찬스에서 주니어 채매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뒤쪽에서 빠르게 문전쇄도한 배준호가 넘어지며 왼발로 차 넣었다.
배준호의 올 시즌 3호골(5도움). 배준호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벤치에서 출발한 공격수 양민혁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배준호는 후반 24분 교체아웃된 가운데, 양민혁이 0-3으로 뒤진 후반 33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크 부근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한 뒤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3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 배준호(왼쪽). [사진 스토크시티 SNS]](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30/27ca43eb-4cb8-4ac7-8e73-42308f806d91.jpg)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 배준호(왼쪽). [사진 스토크시티 SNS]
스토크시티는 3-1로 승리해 18위(10승12무17패·승점42)로 올라섰다. 챔피언십은 22~24위 하위 3팀이 강등되는데, 스토크시티는 22위 더비 카운티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QPR은 15위(11승12무16패·승점45)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배준호와 양민혁에게 각각 높은 평점 8.1점, 7.1점을 줬다.
최근 3월 A매치를 치른 축구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한국축구의 미래’ 배준호와 양민혁은 소속팀에 돌아가 적으로 만나 나란히 골 맛을 봤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30/1deaaffa-0584-46ab-9caa-27dadcfa81b2.jpg)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 김민재(29)는 30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한국축구대표팀의 3월 A매치 2연전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민재는 회복이 빨라 주 중 소속팀 훈련을 소화했고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뮌헨은 전반 17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0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상대 크로스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그대로 지나쳤고 장크트파울리의 엘리아스 사드가 차 넣었다. 뮌헨 르로이 사네가 후반 8분과 후반 25분 연속골을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라르스 리츠카에 중거리포를 얻어맞았는데, 앞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뮌헨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후반 43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3월 A매치 기간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 뮌헨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김민재는 복귀를 서둘렀는데 이날 이토 히로키마저 또 다쳤다.
3-2 승리를 지켜낸 김민재는 경기 후 굉장히 힘든 표정이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뮌헨은 승점 65점(20승5무2패)을 기록, 2위 레버쿠젠과 승점을 6점 차로 벌렸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발 출전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4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