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켓몬빵’ 인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998년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지난달 말, 24년 만에 재출시되었는데요.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개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포켓몬빵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사람들이 포켓몬빵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띠부띠부씰’ 때문입니다. '띠부띠부씰'은 포켓몬빵에 함께 들어 있는 포켓몬 스티커인데요. 바로 이 스티커가 90년대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성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스터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한정판 스티커'가 존재한다는 소식은 포켓몬빵 열풍을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포켓몬빵을 구매한 사람 중 한정판 스티커 '뮤'와 '뮤츠'를 뽑은 20명에게 선착순으로 닌텐도 스위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한정판 스티커를 뽑기 위해 포켓몬빵을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본인이 뽑은 포켓몬 스티커를 인증하며 9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는데요. 이러한 유행에 동참하기 위해 주변 편의점을 돌며 포켓몬 빵을 구매하거나 온라인에서 박스째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포켓몬빵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으로 인해 포켓몬빵 품절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품절 대란으로 인해 편의점을 찾았지만 헛걸음을 했다는 후기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손님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품절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이 중 재치 있는 안내문들이 많아 한때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포켓몬빵 품절 대란이 길어지면서 중고 거래로 인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포켓몬 빵을 원래 가격보다 4~5배 비싸게 판다거나 매장에 들어온 빵을 숨겨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리는 등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스티커만 수집하고 빵을 버린다거나,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스티커만 구하기 위해 남는 빵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포켓몬빵 열풍을 보며 2014년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을 떠올렸는데요. 포켓몬빵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그 유행이 너무 과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