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도 25조원 쏟아붓는데"…첨단기술 강국 한국 '불안한 1등'
반면 한국 정부의 지원은 사실상 세제 혜택에 그쳐 자칫 쌓아놓은 기술 우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린다. 독일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사업비의 3분의 1이 넘는 100억 유로(약 14조3000억원)를 지원하고, TSMC가 드레스덴에 지을 공장과 관련해서도 보조금 수준을 논의 중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한국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1위를 기록 중이지만,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 올라오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36.9%)은 중국(42.5%)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23.09.11 11:32
21
-
미·중 갈등에 ‘새우 신세’ 된 애플…아이폰15 공급도 차질 빚나
그동안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수출 통제, 반도체법 등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지난 8일(현지시간) "애플이 테크 업계의 왕이기는 하나 미·중 경제 전쟁에선 하나의 ‘체스판 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WSJ는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제조 기지이며,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사업으로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애플을 미·중 경제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11 06:10
1
-
돌발 상황 없는데 '세수 오차' 60조… 나라 살림 추계 이래도 되나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줄었고,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는데도 대규모 세수 오차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대규모 세수 오차를 반복하지 않도록 세수 추계 전담 인력을 늘리고, 재 추계 결과를 수시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처는 지난달 펴낸 ‘세수 오차의 원인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한 가지 세수 추계 모형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모형을 활용해 시나리오별 전망을 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예상치 못한 초과 세수가 발생했을 때 기금을 적립해 경제 침체기에 활용하거나, 세수 부족분은 예비비로 편성하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9.11 05:32
5
-
사라진 주도주, 애플 리스크까지…2500대 탈출 막막한 코스피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긴축 신호등이 다시 켜졌고, 중국발(發) 애플 리스크의 파장도 커질 조짐이다. 이달 들어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꾸준히 10조원을 넘으며, 최근 15거래일 연속 코스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보다 많았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기마다 주도주는 다르지만 모두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이익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이후 주도주 지위를 상실했다"며 "올해의 주도주인 2차전지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2023.09.11 05:19
2
-
[팩플] KT, AI 스타트업에 200억원 투자…초거대 AI 생태계 확장
KT는 지난해 7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 7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에 15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AI 인프라·솔루션 투자에 집중해왔다. 또한 미국의 생성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에 지분 투자하고, 자사의 AI 서비스 ‘에이닷’과 LLM의 이들 기업의 LLM을 융합한 ‘멀티 LLM’ 전략을 발표하는 등 B2B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공공과 금융 산업을 위한 기업 보안을 강화한 ‘기업 전용 초거대 AI’ 상품을 개발하는 등 그룹 역량을 모아 기업 고객을 위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11 05:08
1
-
중기업계, 추석 자금 평균 1280만원 부족…"상여금은 45만원”
임시 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평균 상여금 금액은 늘고, 매출은 줄어드는 게 부담 거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표한 올해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였다. 올해 필요한 추석 자금은 평균 1억1560만원, 부족한 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9.11 05:08
6
-
정부 '밥상물가 잡기' 압박에…업계 "인건비·식재료비 부담"
최대 6일을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밥상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자 정부가 식품·외식업체 관계자와 직접 만나는 등 적극적인 물가 단속에 나섰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8일 CJ제일제당·오뚜기·SPC·교촌에프앤비·피자알볼로·걸작떡볶이·명륜진사갈비 등 국내 식품·외식업계 22개사 관계자들에게 "식품·외식 물가는 서민 체감도가 높아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업계에) 최대한 가공 식품과 외식에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부분에 있어 동참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년 2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외식업체의 13.9%가 ‘향후 메뉴 가격 인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23.09.11 05:08
1
-
유커 150여명 우르르 내려..."바닥이 안 보인다" 요즘 명동 풍경
가이드가 영문으로 ‘VIP(귀빈)’라고 적힌 할인 티켓을 나눠주려고 관광버스 4호차에 탄 사람들을 부르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입구 주변 통행로를 가득 메웠다. 면세점 직원은 "과거 크루즈로 온 중국인 관광객 5000명이 한꺼번에 면세점에 들어와 ‘바닥이 안 보였다’는 표현을 썼는데 오랜만에 이런 풍경을 다시 보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날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150여 명은 이날 10~12층 면세점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쇼핑백에 한 아름 선물을 안고 돌아갔다.
2023.09.11 05:08
0
-
'바다 위 테슬라' 아비커스,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장 출사표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유럽 최대 보트쇼인 ‘칸 요트 페스티벌 2023’를 통해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공식 출시하고,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비커스는 오는 12~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전략적 파트너인 글로벌 톱티어 보트 전장 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함께 참가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최첨단 자율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마린과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2023.09.11 01:47
0
-
KB금융 이끌 ‘비은행장 출신 내부육성’ 양종희…非이자 강화 '드라이브'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낙점되면서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양 후보자는 기존 핵심 사업인 은행에 더해 향후 비(非)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김경호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양 후보자 추천 이유에 대해 "양 후보자는 지주·은행·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은행·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디지털·글로벌 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9.11 01:14
0
이전페이지 없음
1
2
현재페이지
3
다음페이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