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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릴수록 더 잘팔린다?…트럼프 104% 관세, 中반도체 웃는 이유
미·중이 보복 관세를 서로 주고 받다 보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값 오른 미국산 장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국 제품을 택하는 대체 수요로 몰릴 수 있어서다. 2022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KLA 등 미국 기업들의 첨단 장비 수출은 차단됐지만, 레거시 공정용 장비는 계속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보복 관세로 미국산 장비 수입 가격이 오르면 기존 수요가 중국 장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2025.04.1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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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 모든 전기차의 싸움"…더 싸진 모델Y 상륙에 긴장
"사실상 테슬라 대 모든 전기차의 싸움이다" 지난 2일 한국에 공식 출시한 테슬라 신형 모델Y(프로젝트명 주니퍼)의 흥행을 지켜본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차를 찍어내듯 만드는 테슬라 공장에서 한국으로 선적해 보내면 하루에도 수 천대씩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느냐 마느냐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데, 모델Y로 보조금이 동나버릴까 걱정"이라 말했다. 특히 올해는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침 발표를 서두르면서 올 1분기에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빠르게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2025.04.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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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환율전쟁으로 확전…中, 위안화 사상 최저치로 낮췄다
미국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자, 위안화에 동조하는 원화 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104%’ 관세폭탄을 맞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면서, 위안화에 동조하는 원화 값 하락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춰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미국의 관세율이 워낙 높아 이를 모두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위안화 값을 너무 떨어뜨리면, 자본 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국 중국도 환율 협상장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2025.04.1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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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엔터도, 모빌리티도 다 판다?… 카카오 잇딴 매각설, AI ‘선택과 집중’ 속도 낼까
카카오 모빌리티(카모)와 다음 등에 이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엔터) 매각설까지 불거진 9일, 한 카카오 관계자가 보인 반응이다. 당장은 2대 주주인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지분(29.04%) 매각이 이뤄질 것이냐가 관건이지만, 장기적으론 카카오도 일부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을 넘길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카모는 꾸준히 돈을 벌고 점유율도 압도적이지만, 카카오의 골치를 아프게 한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산업은행이 VIG의 핵심 자금줄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 입장에선 유사시 경영권을 넘기고 일부 지분 만큼만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어도 외국계 회사에 파는 것보단 부담이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1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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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살때 몇 ㎏였어?"…심장마비 위험 5분만에 아는 법
①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 2023년 파키스탄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경험한 242명의 전조 증상을 조사했다. 혈관을 막아 심장마비를 부르는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은 여러가지지만, 일단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이 시작되는 순간엔 극심한 통증이 밀려온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섭취하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여러 연구에서 실질적으로 건강 상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5.04.1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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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현대차 노조 손해배상 판결, 불법행위에 면죄부 우려"
최근 법원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불법 쟁의행위로 발생한 손해배상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내린 판결에 대해 재계에서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강한 반발이 나왔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은 9일 열린 ‘불법쟁의행위 손해배상 판결의 문제점’ 토론회에서 "사법부가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다른 불법 행위와 차이를 두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극단적인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서도 생산 차질 책임을 묻지 못한다면 노조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라며 "지금도 산업 현장은 강성 노조의 폭력과 파괴, 사업장 점거, 출입 방해 등 불법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산업현장의 불법 행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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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나도 원금 지급"…예금보다 수익률 높은 이 상품 나온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면서, 손실이 나더라도 원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증권사에서 나온다. 고상범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예금처럼 원금을 보장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라며 "투자 상품인 만큼 목표한 만큼 수익률이 안 나올 수는 있지만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투자자는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실을 보더라도 원금을 지급하는 게 필수 요건으로 붙는 만큼 종투사 입장에선 안전성을 중심에 두고 운용해 실제 수익률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5.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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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총동원해 오즈의마법사 생성…구글이 보여준 동영상 AI의 미래 [팩플]
AI 영상 제작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딥마인드, 스피어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를 비롯한 영화 및 기술 산업 종사자 수천 명이 참여했다. 전통적인 영화 프레임보다 훨씬 넓은 스피어의 초대형 화면을 실감나게 채우기 위해 기존 영화 프레임 바깥에 있던 이미지도 동영상 AI 기술(AI 아웃페인팅)로 생성해 냈다. 이날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짐 돌란 스피어 엔터테이먼트 CEO와 제작 뒷 이야기를 나누며 "이 무대(영상) 뒤에는 정말 많은 기술이 일어나고 있다.
2025.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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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면 "낳지 말까", 사교육비 오르면 "하나만 잘 키울까"
9일 국토연구원의 ‘주택가격의 자녀 순위별 출산율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첫째 자녀 출산율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자녀 출산 경험이 없는 부부와 달리, 첫째 자녀를 낳아 양육비 부담을 경험한 부부에게는 사교육비가 직접적인 출산 기피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첫째 자녀 출산율 회복을 위해서는 주택가격 안정과 지역별 시장 상황을 반영한 차등 지원을, 다자녀 출산 장려를 위해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함께 둘째 이상 자녀 출산 시 여전히 큰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생애 두 번째 주택 구입 시 취득세 감면’ 등을 제안했다.
2025.04.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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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안 빌리고 중기는 못 빌리고...3월 기업대출 20년 만에 첫 감소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은행권 CET1은 지난해 말 기준 13.07%로 전 분기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2025.04.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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