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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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코앞 탄핵정국, 노조는 파업 예고…속타는 자동차ㆍ철강업계 글로벌 경기 침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정치 상황까지 맞물리며 국내 자동차·철강 등 산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한국GM·부품업계 등은 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산발적으로 벌인 부분파업이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변화 관련 대응책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 전략과 환율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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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상목 "경제시스템 굳건…필요시 과감한 조치" 최 부총리는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지난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을 마련했고,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보다 두터워진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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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오르는데 탄핵정국까지…'밥상 물가' 어쩌나 세계 식량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밥상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FAO는 "동남아 지역에 내린 큰 비로 인해 팜유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국제 팜유 가격이 6개월 연속 상승했다"라며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 등 다른 기름도 생산 감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가격이 올랐다"라고 분석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이 치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가격이 많이 올라 우려하고 있다"라며 "가격 인상보단 다른 비용 절감 대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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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도체, 대만에 투자·기술, 中에 가격 밀리고 정치 혼란까지...위축 현실로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에서 한국은 대만에 2위를 내줬다. 지난 3분기 지역별 순위는 중국 129억3000만 달러(약 18조4300억원), 대만 46억9000만달러(약 6조 6800억원), 한국 45억2000만달러(약 6조 4400억원), 북미(44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SEMI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03억8000만 달러(약 43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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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대응하자'...탄핵 정국에 전략회의 열고 머리 맞대는 기업들 경기 침체, 글로벌 불확실성에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개최할 내년 사업계획 점검 회의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기업들은 새 경영진들과 함께 모여 차기 년도 대응 회의에 나선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으로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 리스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은 점검회의에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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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전망 죄다 깎였는데…한국경제 덮친 '불확실성' 위기 국제금융센터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지난달 말 기준 1.8%에 그쳤다. 대부분의 전망은 국내 내수 부진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망 하향 조정의 근거로 들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정치‧경제 모두 예측 가능성은 부족하고 두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가계와 기업은 예측 가능성이 낮으면 소비‧투자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게 되는데, 그럼 내수는 매우 빠르게 위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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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준예산 사태 덮치나…탄핵 정국이 집어삼킨 '경제로드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도 예산안부터 시작해 세법개정안, 경제정책방향 등 모든 경제 로드맵이 끝모를 불확실성에 빠졌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차질 없이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탄핵 정국으로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어려워진 만큼 맹탕에 그칠 우려가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직후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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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례 보면 '소비 위축' 불가피…침체의 골 더 깊어진다 과거 유사 사례(노무현ㆍ박근혜 탄핵 정국)에 비춰 보면 소비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과거 두 차례 사례에서 소비 심리 위축은 실질적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이번에도 소비 심리 위축은 불가피하고 소비 위축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 유사 사건 때보다 한국 경제의 산업경쟁력 등 기초체력이 약화해 있는 점,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 시점에 사태가 터져 예산안 처리 지연 가능성이 더욱 커져 경제 성장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점도 악조건"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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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상목, 긴급경제장관회의 개최 후 장관합동 성명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후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와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를 잇따라 연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및 경제팀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대외신인도 유지와 경제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임시국무회의 직후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열고 경제 부처 장관들과 합동으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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