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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스마일’ 이번엔 깨지나…트럼프발 관세전쟁에 '셀USA' 역풍
경기가 호황이거나, 반대로 침체를 겪어도 달러 가치는 강세를 띤다는‘달러 스마일(Dollar smile)’ 이론이 흔들리고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처음에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피해로 미국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비미국 국가와 금리 차가 축소돼 약달러가 전개됐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금리 상승에도 달러는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 트럼프의 무분별한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을 필두로 비미국 자금이 미국에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현재 수준의 달러 약세면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달러 가치 등락 폭이 너무 커 일단 시장을 관망하는 차원에서 금리 동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결국 관세 등 트럼프 정책을 불확실성이 언제 해소되는지에 따라 달러 값 추이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2025.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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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화값, 1424.1원으로 급등 마감…넉 달 만에 ‘최고치’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주간 거래 기준 원화값은 전일보다 25.8원 오른(환율은 하락) 1424.1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21.9원 오른 1428.0원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관세 정책과 이로 인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값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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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 시작…불붙는 배송 경쟁
CU관계자는 "편의점 일반택배는 정해진 시간에 택배기사가 와서 수거해가기 때문에 통상 2~3일 걸린다"라며 "내일보장택배는 오전 4시, 오후 6시 두 차례 수거가 가능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전했다. 가격도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 등으로 일반 택배가 350g 미만 3400원, 350g~5㎏ 8800원인 걸 감안하면 최대 39%가량 싸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단 하루 만에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하는 고객들에게 택배 서비스의 혁신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 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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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포함 격침에 39명 죽었다…박정희 분노가 키운 'K군함'
1967년 당포함 격침,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알려진 청와대 습격 시도, 1969년 "아시아 국가 안보는 스스로 책임지라"는 미국 대통령 닉슨의 닉슨독트린까지. ‘백지’라는 보고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의 조선소가 군함 건조에 뛰어든 건 그만큼 절실해서였다. 한국은 잠수함 선진국에 기술자들을 파견 보내고, 외부 설계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길을 찾으며 기술력을 키웠다.
2025.04.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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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에 해운업계 위기…신규 노선·사업 다각화로 돌파구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해상 물동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해상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해운사들은 신규 노선 개척과 사업 다각화 등으로 트럼프 발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3~4년 코로나19 시기에 선박 공급이 늘어난 상태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로 화물 수요가 줄어 운임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신규 노선 발굴 및 친환경선 투입 그리고 사업 다각화 등으로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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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예측 달리오의 경고 "통화질서 붕괴-군사충돌 우려"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수입품 관세와 재정적자 확대, 기존 권력(미국)에 도전하는 신흥 강국의 결합을 매우 파괴적 변화"로 꼽으며 "미 행정부는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통화질서 붕괴, 정상적인 민주주의 방식에 근거하지 않는 내부 갈등, 세계 경제에 매우 혼란을 주는 국제 분쟁,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5.04.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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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서도 '유튜브 뮤직' 뺀 새 요금제 출시 검토 [팩플]
구글이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유튜브 뮤직을 제외한 새 요금제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7월 공정위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유튜브 뮤직 이용권을 끼워파는 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취지로 구글에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보냈다. 라이트 요금제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서 유튜브 뮤직, 다운로드, 백그라운드 플레이(화면 꺼도 음악 재생) 등 부가 기능을 제외한 채 광고 없는 유튜브 재생 기능만 살린 요금제다.
2025.04.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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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투자금 회수, 2년7개월 걸려"
창업 후 투자금을 회수한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2년 7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4∼23일 실시한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를 한 결과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전체의 49.6%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 회수가 진행 중'(35.4%)이라고 응답한 점주는 투자금 회수까지 평균 38개월 넘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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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35세 자식은 부모에 얹혀산다"...10명 중 4명이 이렇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청년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13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민 생애과정 변화와 빈곤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시점에 청년이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이 서울 기준 1971~75년 생 때는 20%였는데, 1981~86년생에서는 41.1%로 두 배 증가했다. '취업'을 통한 경제 독립과 '결혼'을 통한 가구 독립이 늦어지는 현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변금선 연구위원은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에서는 이런 자식과 부모 동거가 빈곤 위험을 높이는 양상으로 나타난다"며 "한국에서는 부모가 다 큰 자식을 부양하는 모습인데 고소득층이 아니면 이는 노후 준비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5.04.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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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산도 좌우 영향? 진보 29.7% 보수 42.8% "아이 낳겠다"
13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의 ‘정치적 사건에 따른 혼인·출산 의향’ 설문조사(20·30대 미혼자 1794명 대상)에 따르면 향후 출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청년은 전체의 31.2%에 불과했다. 진보 성향 청년 중에는 출산 의향이 있는 사람이 29.7%에 그쳤는데, 보수 성향 청년은 42.8%가 출산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13.1%포인트의 격차가 있었다. 김민섭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원(보건복지부 2030자문단 보건의료분과장)은 "정치 성향을 떠나 청년이 얼마나 ‘미래 주도력’을 느끼는지에 따라 결혼·출산이 높아질 수 있다"며 "청년이 미래 주도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정치권에선 청년 세대가 저출산 정책 등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버넌스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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