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곽종근 특전사령관 소환…국회서 의원 끌어내라는 취지 지시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도 직접 병력이동 상황과 관련한 확인 전화를 받은 장본인이다. 특수본은 앞서 조사한 김 전 장관, 박 참모총장의 진술과 곽 사령관의 진술을 교차 확인하는 한편 지난 6일 곽 사령관이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공개적으로 진술한 내용 등의 진위를 확인할 전망이다. 곽 사령관은 두 의원에게 자신이 김 전 장관의 지시("의원들을 끌어내라")를 위법이라 판단해 항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4.12.10 07:24
0
-
"의원 150명 넘으면 안된다, 막아라"…그날 계엄군이 받은 지시
국회 병력 작전을 주도했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육군 대령)은 이날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곽종근 육군 특전사령관이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단다’,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고 물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직속 상관인 곽 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의에 "출동 시 정치인에 관한 어떤 명단 등은 일절 전달된 건 없었다"면서도 "정확히는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단다', '150명을 넘으면 안된다니 막아라', '안 되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고 의견을 구했고 저는 '진입도 안 됩니다', '다른 무리수는 둘 수 없습니다'라고 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김 전 장관이나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진 않았지만, 김 전 장관이 곽 사령관에게 계속 전화로 지시를 하고 곽 사령관은 이를 자신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급급한 상황이었다고도 주장했다".확인해보니 김용현 전 장관이 '야, 빨리 들어가서 국회의
2024.12.10 07:24
1
-
707특임단장 "대원들, 김용현에 이용당한 피해자…용서해달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동 임무를 맡았던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707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출동 및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고 지시한 것도 다 내가 했다"며 "707부대원들이 행한 모든 잘못은 지휘관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무거운 마음으로 깊이 사죄한다"며 "어떠한 법적인 책임이 따르더라도 모두 제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0 07:24
12
-
현직 대통령 사상 첫 출국금지…尹내란죄 향한 검·경·공 속도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9일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에 내란·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시해 주무부처인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는 약 17분 만에 이를 승인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내란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구속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신병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8~9일 이틀간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내가 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했고, 포고령에 따라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휘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대체로 혐의를 시인했다고 한다.
2024.12.10 06:48
0
-
[속보] 검찰,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 김수홍)는 우리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 달 26일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또는 주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 원가량을 부당대출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024.12.10 06:10
1
-
공주교대 교수들 "비상계엄, 초헌법적 폭거...尹 철저히 조사해야"
성명에 참여한 교수진은 "신군부 시절에나 어울릴 법한 비상계엄이라는 초헌법적인 폭거를 용인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을 비롯해 불법적인 비상계엄 조치에 협조한 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인권과 기본권을 보호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킬 때 민주주의가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공유하는 상식"이라며 "헌법을 준수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불법 비상계엄 조치를 취했음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조치에 협조한 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2024.12.10 06:04
0
-
포항공대 교수 개교 38년만에 첫 시국선언 "尹 탄핵이나 하야"
포항공대(POSTECH) 교수와 연구자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포항공대 교수와 연구자가 사회 이슈와 관련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것은 개교 이후 38년 만에 처음이다. '나라를 걱정하는 포항공대 교수 및 연구자 일동'은 9일 시국선언을 통해 "사욕에 취한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적 내란을 일으킨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상황을 엄중히 직시한다"며 "대학과 교수·학생·연구진이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 절차를 밟아 국정을 이른 시일 안에 회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12.10 06:04
0
-
박명수 소신 발언 "국운 걸린 문제…주말 뉴스 보고 우울해져"
박명수는 9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말 이틀 내내 쓸쓸했다"는 청취자 사연에 "주말에 뉴스만 보느라 힘들지 않았냐"며 "나중에는 우울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뉴스) 그만 보시고 원래대로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며 지난 주말(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의 표결 불참으로 폐기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국운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다들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들 하고 계시니까 믿고 기다려보자.
2024.12.10 05:52
1
-
[속보] 공수처장, 김건희 여사 출국금지 질의에 "검토하겠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금지 조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동운 처장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는 했고,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안 했느냐'는 질의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2024.12.10 05:29
0
-
'고발·탄핵' 尹정부 손발 묶는 민주…與 "무정부 혼란 어쩔거냐"
정부 손발을 묶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계엄법은 국방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계엄선포를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김용현의 계엄 건의는 한덕수를 통해 진행돼 피고발인(한 총리)이 계엄발동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음이 추단(推斷·미루어 짐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탄핵안 통과로 한 총리 직무가 정지할 경우 "대통령 퇴진 전까지 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약속도 지키기 힘든 상황이 된다.
2024.12.10 05:2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