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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새해 편지…“2025년, 21세기 전승 원년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해를 앞두고 축하편지를 보내 "새해 2025년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신나치즘을 타승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는 21세기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형제적인 러시아(로씨야) 인민, 영용한 러시아 군대의 전체 장병들에게 자신과 조선 인민, 전체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이름으로 열렬한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이 편지에 ‘공화국 무력 장병’을 별도로 언급하고 새해를 ‘21세기 전승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 것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북러 군사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4.12.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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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력 없다"던 제주항공기, 3년전에도 활주로 충돌 있었다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대해 사고 이력이 전혀 없고 정비 문제도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용갑 의원은 "이번 참사 비행기는 3년 전에도 이륙하다가 충돌사고가 있었다"며 "제주항공은 사고 이력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 거짓 해명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3년 전 사고는 너무 경미해서 항공법상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해 사고 이력이 없다고 했던 것"이라며 "현재 과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점검과 정비를 모두 완료한 후 정상 운행했다"고 해명했다.
2024.12.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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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장례식 9일 '워싱턴 대성당' 엄수…"트럼프 참석 미지수"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다음달 9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며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다음달 4일과 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센터에 1차로 안치된 뒤, 6일 항공편으로 워싱턴으로 이송돼 의회 의사당 중앙홀에 재차 일시 안치될 예정이다. 9일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 카터 집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고(故) 월터 먼데일의 아들인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카터와 1976년 대선서 맞대결)의 아들 스티븐 포드 등이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2024.12.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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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고 수습”…野 ‘탄핵’ 강공 숨 고르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며 "우리 당은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참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남도당으로 내려간 이 대표는 상황본부에서 직접 상황점검에 나선 데 이어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참사 전인 26일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공직자가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따박따박 탄핵하겠다"(김민석 최고위원)거나 27일 대통령이 국회 선출과 대법원장 지명이 결정된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박균택 민주당 의원)을 발의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2024.12.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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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눈물 "제가 죄송하다"…연이틀 무안공항 찾아 유족 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무안공항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5분경 무안공항에 도착해 유가족을 만났다. 이날 무안공항 방문에 앞서 이 대표는 전남 목포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2024.12.3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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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첫 발견 5년…중국, 발생원인 데이터 공유해야”
전 세계를 보건 위기에 빠뜨렸던 감염병인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지 5년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질병 발원에 관한 데이터 공유를 거듭 촉구했다. WHO는 코로나19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중국이 데이터를 공유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WHO는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중국에 데이터 공유와 접근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며 "이는 도덕적이며 과학적인 의무이며 국가 간의 투명한 자료 공유와 협력 없이는 미래의 전염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12.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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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담당관 신설 효과? 서울시 14년 만에 청렴도 1위
서울시의 청렴도 1등급 탈환을 놓고, 지자체의 청렴도 점수가 1년 사이 2등급이나 상향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뿌리박힌 서울시 청렴도에 대한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보니 출근길 청렴 캠페인, 각 부서의 막내로 구성된 청렴 서포터즈 결성 등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청렴도 1등급 달성은 시 공직자 노력과 시민 목소리가 반영돼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정책을 추진해 서울을 신뢰와 투명성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2.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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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사이 빨간 車장난감…"너 줄게" 3세 희생자 위한 친구의 선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향소에 놓인 장난감 하나가 조문객들의 비통함을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 이틀째인 30일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한 국화꽃들 사이로 소방차 모양 빨간색 장난감이 올려졌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조문을 온 3세 어린이가 참사 희생자인 2021년생 친구를 위해 둔 것이다.
2024.12.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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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갈대밭 꽂힌 슬픈 깃발들…"참혹 현장" 수색대 고개 숙였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30일 오전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179명이 목숨을 잃은 이곳에서 이틀째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A씨는 10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가 떠올라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전날 구조 작업에 참여한 구조대원 B씨는 "응급 환자 여부, 중증도 확인이 무의미할 만큼 참혹한 현장"이라며 "유족들 마음이 찢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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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잃은 슬픔 같을텐데…" 승무원 유족들은 숨죽여 운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사고로 숨진 179명 가운데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망자 179명의 유해는 지난 29일 오후 8시38분쯤 모두 수습했지만, 아직 38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제주항공 승무원 가족도 전날 무안공항에 도착, 생존 여부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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