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주장 대폭 수용"…野, 외환 뺀 내란특검 수정안 단독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특검법에서 '외환 유도 사건'을 수사 대상에서 뺀 수정안을 17일 국회 본회의에 올려 단독 처리하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협상한 결과 합의에 실패했으며, 기존 야당 발의 특검법을 이런 내용으로 수정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 범위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안으로 대체하는 등 대폭 양보를 했다"며 수사 인력과 기간 등에서도 여당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2025.01.17 23:16
0
-
박찬대 "특검법 재협상 없을듯"…권성동 "주고받기식 흥정 안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현재시간(오후 8시30분) 기준 여야 협상은 결렬됐다"며 "오늘 안에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협상에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말도 안 되는 특검법을 내놨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궁여지책으로 특검법을 발의한 것이지, 사실 특검이 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외환 수사도 안 되고, (내란) 선전·선동 수사도 안 되고, 언론 브리핑도 안 되고, 수사 기간도 줄이고, 인력도 줄이는 족쇄 법안"이라며 "결국 '국민의힘이 법안까지 발의하며 협상을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판을 깼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내부 표 단속을 하겠다는 얕은꾀"라고 지적했다.
2025.01.17 23:16
1
-
오세훈 "이재명 청산 대상…'이재명만 좋은 나라' 막아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산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 뒤에는 이재명식 '비정상 정치'가 있다"며 "이 대표는 경제 행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마당에 야당 대표의 방탄과 재판 지연은 한없이 통하는 나라, 국민 분열을 이용하면 대형범죄 혐의조차 덮을 수 있는 나라, 민주당이 계엄 정국을 이용해 만들려는 나라가 이렇듯 '이재명에게만 좋은 나라'라면,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25.01.17 23:11
0
-
‘비상계엄’ 특검법 협상 진통…野 ‘외환죄’ 넣어 강행 처리하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에서 외환 혐의 등을 빼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1시 30분과 3시 두 차례 회동을 하고 특검법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대통령 관저 이전과 용산공원 예산 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2025.01.17 22:57
2
-
[속보] 신화통신 "시진핑, 트럼프와 전화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시 주석과 방금 통화를 했다"면서 "이번 통화는 중국과 미국에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밝혔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통화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 상호작용을 고도로 중시하고 중미 관계가 미국 대통령 새 임기에서 좋은 출발을 하길 희망한다"며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큰 진전을 얻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5.01.17 22:51
3
-
공직선거법 위반 박상돈 천안시장 집행유예…당선무효 위기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무원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박 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공무원 조직을 이용, 선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뒤 개인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5.01.17 22:39
3
-
"北주민들 굶을까 봐"…쌀 담은 페트병 바다에 띄운 50대
대북전단 살포가 금지된 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쪽으로 살포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전 7시께 인천시 강화군 석모대교 부근에서 쌀이 든 1.8리터(L)짜리 페트병 121개를 조류를 이용 북쪽으로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통제 및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전격적으로 발동했다.
2025.01.17 21:13
8
-
30년 전 무너진 도시…최악의 참사가 만든 '놀라운 빌딩숲' [한신대지진 30년]
고베의 신도심인 이곳 ‘HAT(Happy Active Town)고베’는 1995년 1월 17일 한신(阪神) 대지진 발생 이듬해 재개발을 시작한 ‘부흥의 상징’이다. 지난해 1월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지진에선 붕괴한 건물에서 압사한 피해 규모가 한신대지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고 한다. 올해도 한신대지진이 발생한 1월 17일 오전 5시 46분, 고베시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2025.01.17 21:13
0
-
日방재 1인자 "처참한 모습에 눈물…예상보다 지진 강도 셌다" [한신대지진 30년]
일본의 방재분야 1인자인 무로사키 요시테루(室崎益輝·80) 고베대 명예교수는 30년전 한신(阪神)대지진 당시 회의 참석차 오사카에 머물고 있었다. 이튿날 고베로 돌아온 그는 처참한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한신대지진 발생 이전부터 효고현과 고베시의 방재분야 자문을 맡았던 그는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지진 강도가 셌다"며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방재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7 21:13
0
-
중국 인구 14억828만명… 3년 연속 감소
중국 인구는 2023년 1월 발표한 2022년 통계에서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435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83만명 증가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6478만명으로 1222만명 감소했다. 도시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시화율)은 67.0%로 2023년 말 대비 0.84%포인트 높아졌다.
2025.01.17 20:3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