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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 당선 후 핵무기 6개 분량 우라늄 모아
핵무기 개발 시도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농축 우라늄의 생산량을 급격히 늘려 원자폭탄 6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이 생산한 60% 농축 우라늄은 ‘준(準)무기급’(near weapons-grade)으로 분류된다. 이를 통해 핵무기 생산도 가능하고, 추가 농축과정을 거치면 농축도가 90%를 넘은 ‘무기급’(weapons-grade) 우라늄이 된다.
2025.02.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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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尹탄핵 촉구 집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소환조사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27일 경찰에 소환됐다.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3~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와 같은 달 11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관련해 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사에서 민주노총의 투쟁은 왜 정당했는지, 시민들의 투쟁이 왜 그렇게 전개될 수밖에 없었는지 명확히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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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전과자가 학교·학원에서 근무"…복지부, 33명 적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4~12월까지 전국 학교·학원·체육시설 등 아동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의 운영·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33명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기관 운영자 및 종사자 총 285만6888명을 조사한 결과, 33개소에서 33명(시설운영자 15명, 취업자 18명)이 취업제한 기간 중 아동관련기관을 운영하거나 아동관련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2.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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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의 WP '우클릭' 시사…머스크 "브라보, 베이조스"
사주 제프 베이조스가 WP의 '오피니언 지면'에 대한 대대적인 논조 변화를 예고하면서다. 베이조스는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신문의 '오피니언 지면'은 이제 매일 '개인의 자유'와 '자유 시장'이란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지지·옹호하는 글을 쓸 것"이라며 "이 두 가지 가치에 반하는 내용은 게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 WP의 경쟁지인 뉴욕타임스(NYT)는 "그간 WP의 오피니언 지면은 진보와 보수 양쪽의 다양한 견해를 반영해왔지만, (베이조스가 발표한) 새 방향은 논조가 보수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5.02.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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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고속도로 붕괴, 본격 수사…'발주처' 한국도로공사 참고인 조사
경찰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교량 상부 구조물 붕괴 사건에 대해 사실상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발주청(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참고인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빔 런처가 교각 위에 걸려 있고, 현장 보존을 위해 통제 중이다"며"감식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빔 런처 제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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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200만원"…58년 개띠 '경조사 지옥' 해법
이강석(66) 전 남양주시 부시장 얘기다. 2016년 시행된 개정 공무원연금법이 58년 개띠를 비켜간 덕분에 퇴직 즉시 연금이 나왔다. 고위직인 경기도 동두천·오산·남양주시 부시장, 산하기관 원장 등을 지냈으니 부하 직원도 많고, 아카데미 등 사회 활동을 하면서 맺은 대인 관계도 챙겨야 한다.
2025.02.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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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어색한데…" 가발 들추자 1500만원어치 마약 쏟아졌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카르타헤나 공항(CTG)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하려던 콜롬비아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이전에도 두 차례 마약 밀매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마약 밀매, 제조 및 운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2025.02.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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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갤러리’서 만난 10대 성폭행…징역 8년 불복 항소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한 뒤 협박한 2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이용 협박 등 혐의로 최근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씨(23)는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공범 2명과 함께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를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5.02.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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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고 글' 올리면 최대 징역5년…공중협박죄 신설 국회 통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 등을 처벌하기 위해 '공중협박죄’를 신설한 형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림역·서현역 살인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고, 인터넷 방송 및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공중협박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현행법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의 생명, 신체에 위해를 가할 것을 내용으로 공연히 공중을 협박’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범은 징역 7년 6개월 또는 벌금 3000만원까지 가중 처벌된다.
2025.02.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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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움 없이 유럽 자력 방어? "준비 안 됐다, 최대 10년 소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미국의 도움 없이는 유럽의 자력 방어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으며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5일(현지시간) '유럽이 단독으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에 맞설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유럽 안보 자강론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와 마찬가지로 2기 행정부에서도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내려놓길 원한다는 뜻을 노골화하면서 유럽에선 안보 자강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25.02.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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