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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작년 8월초부터 '이재명·한동훈 조치해야' 언급"
여 전 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한 품평회를 하면서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날 본행사를 마친 뒤 대통령 관저에서 여 전 사령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에 김치찌개를 대접하며 "한동훈 등 정치인, 민노총 등 좌익세력, 좌익 언론인에 대해 ‘사람 품평’을 하며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비상대권을 통해 조치해야 한다"고 재차 얘기했다고 한다. 여 전 사령관은 다만 구체적인 14명 체포 대상자 명단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처음 들었다"며 "이재명, 조국, 한동훈, 우원식, 이학영, 박찬대, 김민석, 김민웅, 김어준, 양정철, 양경수, 조해주, 김명수, 권순일"이라고 했다.
2025.03.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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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영장 기각 은폐 의혹, 검찰 압수수색으로 해소"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영장 기각 은폐 및 수사 기록 누락’ 의혹에 대해 공수처는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거나 검찰에 수사기록을 넘길 때 자료를 누락한 사실이 없다면서 "그것을 확인하겠다는 의도의 영장이었다면 사실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에 윤 대통령의) 공소제기를 요구할 때 사건과 관련된 기록은 모두 송부했다"며 이와 관련한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2025.03.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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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선관위 "국민께 사과…국회 통제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4일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문제와 복무 기강 해이 등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2023년 5월 일부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해 사무총장·차장을 면직 의결하는 한편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을 수사의뢰 했으며 관련 업무 담당 직원 4명을 징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공정과 신뢰가 생명인 선관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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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에 4일부터 관세 25%…동맹도 안 통하는 ‘트럼프발 관세전쟁’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상호관세 역시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거듭 확인했으며,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새롭게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1000억 달러(약 1460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캐나다ㆍ멕시코에 대한 관세 25%가 4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부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21일 이내에 1250억 캐나다 달러(약 125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2025.03.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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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보답하고파"…20년 허드렛일로 모은 돈 내놓은 탈북여성
4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대덕구 석봉동 주민 김순자(85)씨가 최근 대덕구에 500만원을 내놨다. 김씨는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그동안 모은 돈을 전부 내놨다"라고 전했다. 대덕구측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김순자 어르신께 감사드린다"라며 "베풀어주신 마음은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025.03.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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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지문'으로 대출…'김천 오피스텔 살인' 양정렬 사형 구형
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의 지문으로 대출까지 받은 ‘김천 오피스텔 살인 사건’ 피고인 양정렬(32)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양씨는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3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의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A씨의 시신 지문을 휴대전화에 인식시켜 6000만원을 대출받기까지 했다.
2025.03.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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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행인 폭행' 래퍼 산이 기소유예…"잘못 꾸짖어달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을 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래퍼 산이(40·본명 정산)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와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이들은 합의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경찰 단계에서 수사 종결 처분됐다.
2025.03.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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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지에 굴복한 꼴”…서경덕, 펜디에 항의 메일 보낸 이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 매듭 장인과 협업한 가방을 공개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가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펜디 측에 "중국 네티즌의 억지에 속지 말라"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펜디 측에 메일을 보내 ‘협업 가방 삭제는 중국 네티즌의 억지에 굴복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알렸다.
2025.03.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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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美 칼빈슨함 반발 "위혁적대응 검토"…美 '새 행정부' 거명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4일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면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승'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의 전략자산과 각종 연합훈련을 자세히 언급했다. 김여정은 이날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2025.03.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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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 '헌재 불신' 서한 보낸 인권위원장 "진실 말한 것"
국제 인권기구에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논란에 휩싸인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4차 전원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한 탓에 국제사회에서 한국 인권위의 등급이 떨어질 경우 사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왜 사과를 하느냐. 안 위원장은 앞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소위원회에 "국민의 50% 가까이가 헌재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헌재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가 시급함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2025.03.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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