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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직원 성희롱 논란' 경기도의원 당무감사 착수
국민의힘은 12일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의 직원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실 명의 공지를 통해 "권성동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은 양 의원의 충격적인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철저히 진상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서, 그것도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이 이런 상식 이하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도의회는 즉각 진상조사와 함께 경찰수사 의뢰 등 엄중한 조치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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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 첫 투표 땐 3위…4차서 133표 중 105표 몰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첫 투표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헝가리 출신의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12일 "1차 투표에서 에르되 추기경, 파롤린 추기경, 레오 14세인 로번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순으로 득표를 했다"며 "세 사람의 표 차이는 25~30표 차였다"고 전했다. 콘클라베에 한국인 성직자로 유일하게 참여한 유흥식 추기경도 지난 9일 콘클라베 뒷 이야기를 전하며 "두 번째 투표에서 더 좁혀지고, 세 번째 투표에서 확실히 더 좁혀졌다"며 "네 번째 투표에서는 (레오 14세 쪽으로) 표가 확 쏠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2025.05.1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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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묘역 참배한 김용태 "尹정부서 있었던 일 사과드린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2023년 7월 집중 호우 당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명자는 참배 직후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가고 있다"며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는 공정해야 하고, 수사에 성역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리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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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준표, 진정한 정치가…美서 돌아오면 막걸리 나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라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면서도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했다.
2025.05.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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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만 믿고 김문수만 때리다 8일만에 끝난 ‘정치인 한덕수’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기습 등록, 같은 날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변경(김문수→한덕수) 찬반조사가 부결된 뒤 후보직을 내려놓았던 ‘정치인 한덕수’의 마지막 인사에 가까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극이 유력했던 10일 당사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강색 넥타이를 매고 "김덕수·홍덕수·안덕수·나덕수 되겠다"고 했던 한 전 총리는 이날 승복 기자회견에선 관료 시절 즐겨 착용한 보라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연단에 섰다.
2025.05.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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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후임에 '35세 김용태'…김문수, 비대위원장 파격 인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파동 책임을 지고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김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비대위에서 대선 후보 선출 취소 및 재선출 절차의 건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2025.05.1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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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서 비명소리…성폭행하려던 30대, 시민이 잡았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대전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비명을 들은 한 시민이 나서 A씨를 붙잡았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2025.05.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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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괭이와 삽으로 상가 지하 5m 팠다…구미서 황당 사건, 무슨일
상가 건물을 임차해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 절도범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7월까지 경북 구미시 상가 건물 2곳을 빌려 곡괭이와 삽으로 5m 길이 땅굴을 파 송유관에 접근하려고 했으나 정화조에 부딪히거나 송유관까지 거리를 잘못 계산해 주민에게 발각되는 등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가 건물 안에 굴착 흔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며 "범행 장소는 상가가 다수 위치한 곳으로 자칫 땅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5.05.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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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생 83%는 평생 극한폭염”…아이들이 '기후빚' 떠안는다
국제사회가 현재 계획대로 온실가스를 줄이더라도 2020년에 태어난 아동 5명 중 4명이 평생 극심한 폭염을 경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2020년에 태어난 1억 2000만 명의 아동 중 83%인 약 1억 명의 아동이 일생 동안 '전례 없는 수준'의 폭염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CEO 잉거애싱은 "전 세계 아이들이 자신에게 책임 없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기후 대응 정책에서 아동을 중심에 둘 때만이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2025.05.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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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5일에 협상" 젤렌스키 "기다리겠다"…정상회담 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오는 15일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기다리겠다"고 응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데다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양측의 입장차가 큰 문제들이 많아 협상을 하더라도 실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이 이번 협상 제안을 하기 직전인 지난 10일, 영국·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유럽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와 기자회견을 열고 "12일부터 30일간 조건 없는 휴전을 수용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했다.
2025.05.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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