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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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DMZ 산불 재발화…북측지역 포함 진화율 50% 지난 10일 강원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시 재발화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2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0분께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 남측 비무장지대에서 진화된 산불이 7여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께 재발화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1대와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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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거부하자…김밥집 사장에 끓는 물 붓고 무차별 폭행 살해 동업 요구를 거부한 김밥집 여사장에게 끓는 물을 붓고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업·가게 인수 문제로 등으로 갈등을 겪던 피해자에게 화풀이할 목적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폭행해 살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끓는 물을 붓고 행주로 입을 막은 후 다시 물을 끓여 재차 붓는 등 극악무도함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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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안에 사망할 수도"…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주의보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하면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9월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장착해 한약재를 끓이던 중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숨진 바 있다. 2023년 12월에도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장착해 사골을 끓이던 중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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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파괴다"vs"새 관행이다"…대행의 재판관 지명 '헌법전쟁'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적 권한만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현상유지설)와 ‘대통령이 궐위된 경우에는 적극적 권한 행사가 가능하다’(사고·궐위 구분설)는 견해가 갈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0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며 "한 대행의 지명은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사출신인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상목 전 권한대행에게 집요하게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해 최 전 대행이 2명을 임명하지 않았냐"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헌법적 관행이 수립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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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존에 왜 말티즈가…공공 반려견 놀이터 아찔한 순간 체구 40cm 이상의 강아지들이 모인 대형견존과 40cm 미만 강아지가 모인 소형견존으로 나뉜다. 지난해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 일평균 이용자는 273명,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일평균 이용자는 371명에 달했다. 법무법인 청음의 조찬형 변호사는 "공공 반려견 놀이터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시설이고 시민들 이용도 많지만 그만큼 사고도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설 관리나 사고 예방 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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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태' 국민성금 1328억원 모여…세월호 때보다 많아 영남권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보태진 성금이 13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약 830억원), 세월호 참사(1290억원) 때보다 많은 성금이 모였다. 세월호 참사 성금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4년간 모인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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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곧 기부입니다"…'괴물산불' 할퀴고 간 안동의 호소 큰 불행을 겪은 지역에 관광하러 가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발길을 끊자 지역 관광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안동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안동관광택시 3~4월 예약 건(73명)과 안동시티투어 3~5월 예약 건(280명)이 100% 취소됐다. 포럼에 참석한 배만규 국립경국대 교수는 "외지에서 안동으로 관광을 오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안동에서 추진했던 관광크리에이터사업 등을 통해 안동 여행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행정적 지원은 안동시에서 하더라도 이런 노력은 관광·서비스분야 종사자들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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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죽음 2만2000명"…일본 고독사 80%가 남성이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사회와 단절된 채 살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한 ‘고립사’(고독사)가 약 2만2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해 홀로 집에서 사망한 것으로 집계한 7만6020명 중 사후 8일 이상 지난 뒤 발견된 사망 건을 ‘고립사’로 분류했다. 내각부 전문가 회의는 1주일간 아무도 사망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사회적인 단절을 인정할 수 있다고 보고 사후 8일이상 지난 뒤 발견되는 사망건을 이번에 고립사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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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뒤 79세 '역대 최고령' 대통령…트럼프 첫 검진 앞두고 꺼낸 말 트럼프 대통령은 건강검진을 앞두고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보다 상태가 좋게 느껴진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의 구체적인 건강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아 왔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낮 백악관 브리핑에서 "모든 대통령이 받는 연례적인 신체검사"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를 위해) 많은 테스트 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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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없이 주먹 불끈 쥔 尹의 퇴거…국힘도 "그럴 때 아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5시 9분경 한남동 관저를 떠나 21분만인 5시 30분경 서초동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감사 인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제가 함께 꿈꾸었던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났던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