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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서 혜택 받지마"…美, 살아있는 이민자 6000명 '사망' 등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면서 살아있는 이민자 6000명 이상의 사회보장번호를 사망자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기록에 따르면 미 사회보장청은 이번 주 6000명 이상의 이민자 성명과 사회보장번호를 사망자 추적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합법적인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까지 비자를 취소해 대거 쫓아내고 있다고 CNN 등이 10일 전했다.
2025.04.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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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사저 도착, 차량서 내려 인사…"나라 위한 새 길 찾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초동 사저로 이주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9분 관저 정문을 통과해 21분 만인 오후 5시30분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비우고 사저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 이후 886일 만이다.
2025.04.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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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대신 AI로 하세요" 美, 의약품 개발 패러다임 바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부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실험으로의 대체를 허용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DA는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와 기타 약물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을 AI 기반 실험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은 "이 계획은 의약품 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동물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의약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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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재인 前사위도 '뇌물수수' 입건…피의자 6명으로 늘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42)씨에 이어 전 사위 서모(45·이혼)씨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다음 같은 해 7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사위 서씨를 본인이 실소유주인 타이이스타젯(태국 저비용 항공사) 전무로 채용하고 2020년 4월까지 급여(월 800만원)와 주거비(월 350만원) 등 2억2300만원을 준 게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게 건넨 뇌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이 사건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 12월 기소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뇌물수수), 이상직 전 국회의원(뇌물공여·업무상배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업무상배임)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2025.04.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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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변에 사기꾼같은 사람 좀 있다" 기안84 발언 재조명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것과 관련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변인을 조심하라는 기안84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박나래 측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나래 측은 피해 물건들과 도난 시기를 파악하고 있다.
2025.04.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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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불에 갇혔다" 1시간전 SOS…9명 사상 그날, 다른 곳 수색
지난달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 구조 신고를 받은 기관들 사이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사고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이하 지휘본부)가 밝힌 것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일어났고, 진화대원들의 위치 정보 파악도 늦어지면서 소방 구조대는 한동안 실제 진화대가 있던 곳과 동떨어진 곳을 수색했다. 지휘 본부가 지난달 22일 언론에 공개한 ‘사고 발생 보고’ 문건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8명이 불길에 갇혀 사고를 당한 시각은 이날 오후 3시쯤이다.
2025.04.1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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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흉기 들고 다닌다"…창원 골목길서 50대 체포
11일 경남경찰청은 주택가 골목에서 흉기를 들고 다닌 혐의(공공장소 흉기소지죄)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어떤 사람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 지점 주변에서 약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5.04.1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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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청와대, 잼버리 야영장 매립에 농지기금 1845억 불법 전용"
감사원은 10일 발표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서 "농지관리기금은 농지조성 등과 직접 관련되는 용도로 제한돼 ‘관광ㆍ레저용지’인 잼버리 부지 매립에 기금을 투입할 수 없는데도 이 기금을 투입해 부지를 매립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은 2017년 7월 농림부에 "농지관리기금을 사용한 새만금 매립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농림부는 "국제협력용지나 관광ㆍ레저용지(잼버리 야영지 포함) 등의 매립에는 농지관리기금을 투입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용도 외 사용 문제를 외견상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부지 용도를 ‘관광ㆍ레저용지’에서 ‘유보 용지(용도 미지정)’로 전환해 기금 투입(부지 매립) 후 다시 ‘관광ㆍ레저용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4.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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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뭐가 대수"…변기 청소 한덕수에 따진 잼버리 사무총장
대회 시작 사흘 만인 2023년 8월 4일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잼버리 현장을 찾아 직접 화장실 변기를 닦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장)이 감사원에 진술한 내용이다. 김현숙 장관 :당연히 큰 문제 아닙니까?" 여가부 국장급 출신의 당시 최 사무총장(조직위는 2024년 7월 해산)은 화장실 문제를 챙겼던 한 대행에게 따지듯 물었다.
2025.04.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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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환자 1700명, 장관은 허위보고"…감사로 드러난 '잼버리 충격'
개막 8일 만에 참가자 전원(156개국 3만7000여명)이 조기 퇴소해 국제 망신을 산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1년 8개월 만에 나왔다. 감사원은 10일 "업무 처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해 새만금 잼버리가 실패했다"며 이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당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잼버리 대회 개막 직전인 2023년 7월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화장실과 전력통신시설 등 주요 시설 설치가 지연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시설 설치가 완료됐다고 허위로 보고했다.
2025.04.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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