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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포고령에 '전공의 처단' 왜 들어갔는지 아무도 몰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내려진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 처단'이라는 조항이 담긴 데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게 왜 들어갔는지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이것이 왜 들어갔는지를 같은 1급들과 얘기했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며 "현재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나쁜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이를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서로 얘기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해당 포고령 조항에 동의할 수 없으며, 1급 간부회의에서 해당 조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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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공정위 심의 통과...4선 도전길 열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4선 도전 길이 열렸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열린 공정위 연임 심사에서 승인 통보를 받고 4선 도전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치러진 선거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처음 축구협회장을 맡았다.
2024.12.12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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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벤처투자 더 꽁꽁…역대 최대 ‘컴업’에도 스타트업 불안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볼 때 불안한 정치 상황이 사업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 같다"며 "투자 유치 확정까지 과정이 길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을 우려한 국내외 큰손들이 투자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다. 국내 VC 관계자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을 불안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인식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기 자체도 좋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탈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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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 52시간 완화 시급” 규제개혁 올스톱에, 경제계 호소
경제계가 탄핵 정국에도 규제 혁신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 대상 주 52시간 규제 완화 등을 호소했다. 대한상의·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와 국무조정실은 11일 오전 ‘규제 혁신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의 애로 사항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경제계는 반도체 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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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키 잃었다”... 탄핵 정국 속 사실상 멈춰선 과학기술계
AI 기본법에는 사람의 생명·안전·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를 ‘고영향 AI’로 정의해 이를 제공하는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AI 관련 주요 정책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 기본법은 국가 차원에서 AI 기술과 산업의 안전한 발전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AI 반도체 스타트업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엔비디아를 대체할 AI 반도체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반도체 특별법의 경우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의 관심도도 높아 올해 꼭 통과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이번 계엄 사태로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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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그대들은 잘못 없다"…'제2의 고영태' 찾으려 軍 밀착접촉
민주당 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군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증언을 유도하고 있다. 곽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1공수특전여단 277명, 707특수임무단 197명 등의 국회 출동 작전을 지휘했다. 하지만 박 의원의 설득 직후 오후 회의에 참여한 곽 사령관은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2024.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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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장 “비상계엄 다음날 ‘안가모임’에 민정수석도 참석”
이완규 법제처장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열린 회동과 관련 "(김주현) 민정수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친목모임이라고 했는데 당시 현장 참석자가 누구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처장 역시 이날 김 수석의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한숨만 쉴 뿐이고 다들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계엄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었다"며 "다들 답답하다는 말뿐이었다"고 말했다.
2024.12.1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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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JAJU 리브랜딩···무인양품·다이소까지, 뜨거운 이 시장
내년 론칭 25주년을 맞아 한국적인 요소를 브랜드 곳곳에 도입해 ‘자주’만의 색깔을 입히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감성을 담은 무인양품과 실용적인 유럽형 홈퍼니싱을 내세운 이케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다이소 등 이미 경쟁이 뜨거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사이에서 자주의 시도가 소비자 눈길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홈퍼니싱 시장의 현주소’ 보고서에서 향후 국내 홈퍼니싱 시장 성장을 이끌 세 가지 요소로 인구 구조 변화, 국민소득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꼽았다.
2024.12.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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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역대급 성과급' 기대하는데…삼전 또 '추운 겨울'?
SK하이닉스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특별성과급 지급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에선 구형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가 집중한 HBM 등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기에,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와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거의 매년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을 최대 수준(연봉의 50%)으로 받아왔던 삼성 반도체는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올해 초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했다.
2024.12.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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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하락=수출 호조”는 옛말…대기업‧중기 모두 어렵다
최근 이어지는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 현상이 내년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대기업 수출 호조가 중소기업과 내수 경제로 순환되는 구조로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대기업도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어려워지며 이런 환원 구조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교수는 또 "달러 대비 원화 가치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도 낮아졌기 때문에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옛날처럼 크게 확보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2024.12.1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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