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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지속 동덕여대 "책임자 밝힐 것"…총학 "법적 보복" 반발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 시위를 한 동덕여대 학생들이 20일 학교 측의 법적 대응을 비판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대학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가 학생 19명을 고소하고 징계를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하는 등 '보복성'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현아 전 총학생회장은 "대학이 학생을 학교 운영을 함께할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비민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보복성 대응을 당장 중단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2025.02.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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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北어민 강제북송 솜방망이 선고…文 석고대죄 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문재인 정부 시절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난 정부 안보 라인 핵심 인사들에 대한 1심 선고유예 판결에 대해 "죄질에 비해 너무나 가벼운 솜방망이 선고"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북한에 넘겨준 반인권 범죄를 이렇게 가볍게 처리하다니 국민들이 과연 납득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범죄를 방어할 때만 선택적으로 인권을 운운하는 이재명 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반인권 범죄에 대해 침묵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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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의사 밝혀도 강제북송 면죄부?…위험한 선례 남겼다
법원이 19일 문재인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은 위법했다면서도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한 것과 관련, 정부의 자의적인 탈북민 신병 처리를 사실상 묵인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강제북송된 탈북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기 어렵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정부의 자의적 재량 개입 여지가 큰 불확정개념을 토대로 국가가 필요에 따라 국민을 선택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위험성마저 내포된 개념"이라며 이들이 헌법상 우리 국민이 맞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는 입법 조치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위해가 될 수 있는 탈북민을 어떤 절차를 거쳐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법 규정이 확립되기 전에는 향후 비슷한 강제 북송 조치를 하더라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사실상 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위험한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2025.02.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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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美 국방예산, 매년 8%씩 삭감”…인태사 예산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00조원대 규모의 국방 예산을 대폭 손질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향후 5년간 매년 8%씩 국방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예산 삭감이 트럼프의 주요 정책인 '힘을 통한 평화'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2025.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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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군주 트럼프? 이번엔 왕관 쓰고 스스로 '왕'이라 불렀다
취임 후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스스로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혼잡통행료는 이제 죽었고, 맨해튼과 모든 뉴욕이 구원을 받았다. 트럼프 비판 세력은 이날 '왕'이라는 표현이 나오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군주에 맞먹는 권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2025.02.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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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9년만에 임원 2000명 소집…'삼성다움'으로 위기돌파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전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교육’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해외 주재 임원들은 6월에 예정된 글로벌 전략회의 일정에 맞춰 별도 일정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이를 위해 해외 주재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2025.02.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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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박가영씨, 대학 명예졸업장 받아
2022년 이태원 참사 때 숨진 학생에게 대학 측이 동기들의 졸업에 맞춰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씨는 친구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목원대 이희학 총장은 "박가영씨는 패션으로 세상을 더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고자 했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우리의 가족이었다"며 "우리가 모두 그의 빛나는 열정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5.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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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차린다며 불법도박장 운영하다 결국…
경기도와 충북에서 PC방으로 등록한 뒤 이를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제범죄수사계는 경기지역 총판 A(51)씨 등 불법도박장 업주 등 37명과 인터넷 도박사이트 서비스센터를 운영한 4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관할 구청에 업종을 PC방으로 등록한 뒤 컴퓨터에 설치된 사행성 게임물 차단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손님들이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했다.
2025.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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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한국가고싶다"…국방부 "비인도적 파병",與 "안전귀순해야"
국방부는 20일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국내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우크라이나 파병이 기만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언론에 공개된 북한군 포로 얼굴 공개와 관련 "제네바 제3협약 등에 따라 전쟁 포로는 인도적으로 대우받아야 하며, 관련 언론 보도도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언론 보도에 의해 북한군 포로들의 얼굴 사진이 그대로 노출돼 본인 및 가족들의 신변에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20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잡혀있는 북한군 포로들 가운데 대한민국 귀순을 원하는 청년이 있다면 안전히 귀순하게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5.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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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전 미국행 뭇매…사퇴하겠다던 김문수 해명 논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 탄핵 표결을 앞두고 개인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갑)이 당시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날 진행자는 김 의원을 향해 "미국 방문에 대해 사과하면서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너무 큰 잘못을 제가 저질렀으니 무조건 사죄하고 모든 당직도 내려놓겠다 했다"면서도 "사죄문은 사실 보좌관이 썼는데 당직 (사퇴) 이야기는 솔직히 제가 하지는 않았다"며 보좌관에게 책임을 미루는 듯한 답변을 했다.
2025.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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