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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에 4일부터 관세 25%…동맹도 안 통하는 ‘트럼프발 관세전쟁’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상호관세 역시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거듭 확인했으며,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새롭게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1000억 달러(약 1460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캐나다ㆍ멕시코에 대한 관세 25%가 4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부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21일 이내에 1250억 캐나다 달러(약 125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추가로 적용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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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보답하고파"…20년 허드렛일로 모은 돈 내놓은 탈북여성 4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대덕구 석봉동 주민 김순자(85)씨가 최근 대덕구에 500만원을 내놨다. 김씨는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그동안 모은 돈을 전부 내놨다"라고 전했다. 대덕구측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김순자 어르신께 감사드린다"라며 "베풀어주신 마음은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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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3시간 알바 구해 바짝 돈 번다"…요즘 '스팟워커' 뜨는 이유 한두 달 일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나 프리터족(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보다도 더 짧게 하루에 3~4시간 정도, 1주에 한 두번 '틈새' 일을 하는 게 특징이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이들은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면서 추가로 일하고 싶다고 답한 근로자인 만큼 일종의 '잠재적 스팟워커'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사업주들은 주휴수당 등을 주지 않아도 된다"며 "근로자 입장에서는 주 52시간 제한을 피해서 돈을 더 벌려고 스팟워커 일을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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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지문'으로 대출…'김천 오피스텔 살인' 양정렬 사형 구형 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의 지문으로 대출까지 받은 ‘김천 오피스텔 살인 사건’ 피고인 양정렬(32)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양씨는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30대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의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A씨의 시신 지문을 휴대전화에 인식시켜 6000만원을 대출받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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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행인 폭행' 래퍼 산이 기소유예…"잘못 꾸짖어달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행인을 때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래퍼 산이(40·본명 정산)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산이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의 아버지와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으나 이들은 합의 과정에서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 규정에 따라 경찰 단계에서 수사 종결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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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지에 굴복한 꼴”…서경덕, 펜디에 항의 메일 보낸 이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 매듭 장인과 협업한 가방을 공개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가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펜디 측에 "중국 네티즌의 억지에 속지 말라"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펜디 측에 메일을 보내 ‘협업 가방 삭제는 중국 네티즌의 억지에 굴복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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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모든 매장 정상 운영" 홈플러스가 4일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는 서울회생법원 정준영 법원장이 재판장인 재판부에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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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美 칼빈슨함 반발 "위혁적대응 검토"…美 '새 행정부' 거명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4일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면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올해 새 행정부가 들어서기 바쁘게 이전 행정부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계승'하며 우리를 반대하는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를 계단식으로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의 전략자산과 각종 연합훈련을 자세히 언급했다. 김여정은 이날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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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 '헌재 불신' 서한 보낸 인권위원장 "진실 말한 것" 국제 인권기구에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논란에 휩싸인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4차 전원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한 탓에 국제사회에서 한국 인권위의 등급이 떨어질 경우 사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왜 사과를 하느냐. 안 위원장은 앞서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승인소위원회에 "국민의 50% 가까이가 헌재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헌재 신뢰 회복과 공정성 확보가 시급함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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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상청 직원 해고에 기상학계 "돌이킬 수 없는 피해" 트럼프 행정부가 기상 담당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고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기후 과학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AMS는 성명에서 "날씨 및 기후 정보의 가치는 연간 1000억 달러(146조 원)를 초과하며 이는 기상 과학 및 서비스와 관련해 연방 기관이 투자한 금액의 약 10배에 달한다"며 "정부 내 과학 관련 인력의 해고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고 공공 안전, 경제 복지 및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준이 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모델링 개발 같은 중요한 기후 연구를 미국이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큰 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이 쌓아왔던 기후 리더십은 약화되겠지만 다른 국가들에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