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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통업체 "관세 영향 바나나·아보카도 등 인상 불가피"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이 멕시코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며칠 내 가격 인상을 체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국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소비자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2월 순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관세 영향이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할 때 1분기 중 수익 압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CNBC 인터뷰에서 타깃이 겨울철 멕시코산 농산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이번 주부터 과일과 채소 가격을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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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사 지원 끊은 트럼프…전략자산 전개, 주한미군도 안전지대 아냐
3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전면 중단한 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에 의존하는 동맹 한국 역시 언제든 트럼프식 강압외교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국을 꾸준히 '부자 나라', '머니머신(money machine)'이라고 부르는 트럼프가 한국을 향해서도 주한미군 주둔이나 전략자산 전개에 대해 1기 때보다 더 강력한 청구서를 내밀 수 있다는 뜻이어서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비용 청구, 주한미군 감축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여기에 북·미 협상의 진행 상황에 맞춰 미국의 요구 사항이 더해진다면 한국으로선 난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3.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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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원로들 “더 미루면 의료 붕괴, 2026 의대 정원 동결을"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역대 회장, 이사장 및 의대 출신 역대 대학 총장 일동 명의로 낸 호소문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따른 대규모 학생 휴학과 전공의의 사직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의료계 원로들은 "의료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국가의 근본이며, 정책은 긴 안목으로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어렵게 쌓아온 대한민국 의료의 성과는 의료계와의 소통 부재 속에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추진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라는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원로들은 "이미 이 위기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책의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더 이상 미루게 되면 이는 단순한 의사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인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의미한다"라고
2025.03.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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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저수지 인근 차량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강원 강릉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쯤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저수지 인근 공터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 안에서 20대 남성 A씨, 40대 남성 B씨, 50대 여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현장 감식을 마친 상태로, 숨진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관계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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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다음은 '쭈충즈'…"슈퍼컴의 1000조배" 中양자컴퓨터 공개
중국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 배 더 빠른 양자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대의 판젠웨이 중국과학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05 큐비트(Qubit) 초전도 양자컴퓨터 프로토타입(시제품)인 ‘쭈충즈 3호’를 공개했다. ‘쭈층즈 3호’는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인 양자 난수 회로 샘플링 작업을 기존의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1000조 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025.03.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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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헌특위 첫 회의…"이재명 개헌 동참하라" 압박
개헌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년째 개헌론이 쳇바퀴만 돌고 있다"며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개헌 계획을 밝히고 이행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제를 유지할 것인지,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대통령 권력을 지방으로 나눌 것인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 위원장도 "선배 정치인들이 모두 나서서 여론을 하나로 모으면 이 대표도 자기 주장만 할 순 없을 것"이라며 "개헌안이 정리되면 이 대표를 만나거나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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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5개' 이재명…野 "당선땐 재판 정지" 與 "당선이 면죄부냐"
야당이 "대통령의 형사 재판은 정지된다"고 주장하자, 여당은 "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을 잃을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했다. '친명'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SNS에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으로 기존 재판은 중단된다는 것이 헌법학자의 압도적 다수설"이라며 "소추는 재판도 포함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만약 조기대선이 치러져 이 대표가 당선되면 불소추특권으로 공식선거법 위반 사건은 물론 다른 4개 재판도 모두 자동 중단된다는 게 민주당 논리다.
2025.03.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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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5% 관세, 진짜 때렸다…"미국 차값 1800만원 비싸진다"
북미 자동차 산업의 생산기지인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4일 시작됐다. 3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예정대로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이번 관세 조치로 캐나다·멕시코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의 생산 비용이 1대당 각각 9000달러(약 1300만원), 1만2000달러(약 1750만원)가량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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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트럼프, 우크라 무기지원까지 끊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파행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무기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크라이나는 전쟁 수행 능력의 상당 부분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양 위원은 또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이 길어질 경우 무기도 무기지만 탄약 부족으로 전선에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결국 종전 협상에서 불리해질 게 명확하다 보니 우크라이나도 양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3.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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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 말싸움' 美부통령 "비공개 대화하려 했지만 트럼프가 공개하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개 말싸움을 벌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준비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밴스는 "대화를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으나 트럼프가 공개를 원했다"면서 "트럼프는 '아니, 비공개로 하지 않겠다. 밴스는 "젤렌스키가 진지하게 평화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 백악관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준비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전화를 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5.03.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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