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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에 남편·아내 사망…딸은 다친 채 발견
충남 천안에서 부부싸움 끝에 남편과 아내가 숨지고 딸이 다쳤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져있는 남편 A씨(40)와 아내 B씨(38)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A씨가 B씨와 C양을 흉기로 찌른 후 B씨와 함께 27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25.04.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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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후퇴' 논란 직접 진화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 대해 상호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조치에 대해 "금요일(11일)에 발표된 것은 관세 예외(exception)가 아니라, 단지 다른 관세의 범주(bucket)로 바꾸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도체 등 전자제품은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25%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빠졌고,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에 부과한 상호관세도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백악관과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잇따라 TV 인터뷰를 자처해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관세와 중첩되지 않도록 한 조치"라며 "상호관세와 별개로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해명을 이어갔다.
2025.04.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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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PC 상호관세서 제외…美상무 "한 달 후 반도체 관세 포함"
러트닉 장관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처를 발표한 이유를 묻는 진행자에게 "그 제품들은 반도체 품목 관세에 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러트닉 장관은 ‘컴퓨터·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일시적으로 면제되지만 한 달 정도 후에 다른 형태로 다시 부과될 것이라는 말인가’라는 질의에 "맞다"며 "반도체와 의약품은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관세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 발표 시점에 대해선 "(전자제품은) 아마 한 달 정도 후에 적용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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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눈을 함께 보다니"…서울, 118년만에 '4월 중순' 첫 적설 기록
밤사이 소셜미디어(SNS)에는 "벚꽃과 눈을 함께 보다니, 날씨가 이상한 것 같다"며 사진과 영상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여수, 양양, 부산 등 바닷가와, 내륙인 화성에서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는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이날 세종(초속 13.2m), 청주(서청주 초속 18.6m)에서 4월 기준 순간 풍속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양평, 보성, 여수, 광양, 부산(북부산)에서는 역대 두번째로 순간 풍속이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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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10년만 핵협상...위트코프 “핵폐기 거부시 트럼프 나선다”
다만 역대 최악의 경제난으로 제재 해제가 절박한 이란의 입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2시간가량 핵 협상을 벌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약속할 경우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막고, 대(對) 이란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5.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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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러 제재 1년 연장…우크라 평화협상 압박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대러시아 제재를 1년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는 움직여야 한다"며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가장 잘 아는 서방 지도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친화적인 태도는 유지했다.
2025.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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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푸틴 5월 회동?…"北부상 모스크바서 준비중"
루덴코 차관은 지난달 27일 베이징을 방문한 뒤 타스 통신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가 이미 진행 중이며 앞서 북한을 방문한 동안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마크 카츠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시 주석과 함께 붉은광장에 모인다면 러·중·북 통일전선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여행을 꺼리는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북·러 관계가 긴밀하다는 또 다른 증거이지만, 북한이 얻는 것이 무엇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SCMP에 말했다. 스인훙(時殷弘) 인민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러시아에 중요한 러·중, 러·미 두 양자 관계에 도전이 될 수 있어 푸틴이 김정은을 초청했을지는 의문"이라며 "북·중 긴장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푸틴이 의도적으로 어색한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했다.
2025.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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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징용 3자변제' 한숨 돌렸다…대한상의·한경협, 30억 기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를 위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이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총 3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3자 변제 해법 발표 이후 국내에서 개인이 아닌 기관 혹은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낸 건 포스코그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3자 변제 해법은 한·일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재단이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뜻한다.
2025.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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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임종언, 선배들 제치고 밀라노 선발전 ‘깜짝 1위’…여자부는 김길리 독주
임종언은 13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끝난 대한빙상경기연맹(KSU)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102점)를 차지했다. 2차 선발전 500m 우승을 비롯해 1500m에서 연달아 2위와 3위를 기록해 개인전 출전권을 얻었다. 여자부는 최민정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1500m 금메달을 수확해 자동으로 국가대표가 되면서 이번 선발전 1위와 2위가 개인전 출전권을 얻는다.
2025.04.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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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석화, 재생에너지 사용량 3% 미만...RE100 달성은 언제?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대 석유화학기업(금호석유화학·LG화학·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3%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일보가 기업별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네 기업 모두 재생에너지 사용이 저조했다. 2023년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총 에너지 사용량은 4만767 테라줄(TJ)로, 이 중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약 2.1%(856TJ)에 그쳤다.
2025.04.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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