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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발 강박 환자 사망' 양재웅 운영 병원 압수수색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손발이 묶였던 환자가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3) 씨가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병원에 대해 압수영장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병원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자료가 있지만, 더욱 면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이 사건 관련 압수영장 집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5.04.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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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따뜻한 봄이 오길"…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이날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김종기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1반 김수진양 아버지)은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지만, 참사가 되어선 안 된다"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삶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도 세월호 참사 1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2025.04.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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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멈춰 선 시간"…세월호 선체·사고해역 울려퍼진 유족의 통곡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이 진행된 16일 오후 3시 전남 목포신항.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목포신항을 찾은 박정규(38·전남 순천시)씨는 "참사 당시 진도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했는데, 눈물로 밤을 지새우던 유족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아들을 낳은 후 참사 때 아들·딸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4·16재단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을 개최했다.
2025.04.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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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시도…이번엔 경호처 벽 뚫을까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과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차장이 지난 1월 3일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방해했단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증거 확보 취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상황에 비춰 이번엔 압수수색에 성공할 가능성이 비교적 커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5.04.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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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가교된 의인 이수현…부친 이어 모친도 日 정부 훈장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러 뛰어든 의인 이수현(1974~2001). 일본 정부는 관계 증진이나 문화교류에 힘쓴 외국인에게 이 훈장을 주는데, 2015년 남편 이성대 씨의 수훈에 이은 두 번째다. 일본 정부가 부부에게 훈장을 준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이날 축하연엔 약 10만원의 자비를 내고 참석한 일본인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2025.04.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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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상생 압박 거세질 듯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 국면에도 ‘예대 마진’으로 이자 이익이 늘면서 1분기에만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16조5268억원)보다 6.6% 증가한 규모로,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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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열풍·희망퇴직에도 100대 기업 근속연수 늘었다, 왜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었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에서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와 해당 직원 수를 곱한 뒤 이를 총 직원 수로 나눠 ‘1인당 평균 근속연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2021년 13.7년→2022년 13.63년→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5.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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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경찰 출석 40여분만에 조사 거부…“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했으나 40여분 만에 조사를 거부했다.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경찰이 (박씨를) 전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고 피해자 보호 의사도 없는 것 같았다"며 "검찰의 보완 수사 지시 내용에 대해서도 전혀 정보를 주지 않아 공정한 수사가 맞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조사에 앞서 "김씨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30~40회 이상 쯔양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법원에서도) 김씨를 스토킹 혐의자로 적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행위 중단을 명한다는 취지의 잠정조치 결정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5.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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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총재 "최상목 탄핵되면 외국에선 부정적으로 볼 것"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최 부총리 탄핵소추 사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경제부총리가 만약 탄핵 소추되면 외국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보겠나"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재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수장 탄핵 시도와 형사 고발 조치 등에 따른 대외 신인도 영향 질문에도 "전체적인 정치 불확실성은 (국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예비비 등 비상계엄 후속 조치가 논의됐냐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엔 "주식시장을 열 것인지 오전 7시에 다시 만나 결정하자고 했고, 그때까지 시장 안정을 위해 각 기관이 할 수 있는 조치도 가져오자고 했지만, 계엄 후속 조치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다시 부인했다.
2025.04.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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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경호처와 10시간 대치 끝 대통령실 압수수색 철수
경찰은 "경호처는 비화폰 서버 등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최대한 제출하기로 했다"며 "임의제출 방식과 절차에 대해선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대통령실 내 경호처 비화폰(보안폰) 서버, 공관촌 내 경호처 사무실과 경호처장 공관에 있는 문서 등이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확보해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를 통해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1차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었다.
2025.04.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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