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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서 14세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피격 사망
팔레스타인 자치구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국 시민권을 가진 14세 소년이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숨졌다고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 투르무스 아야 지역의 아디브 라피 시장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소년 오마르 모하마드 라베아가 마을 입구에서 또래 청소년 2명과 함께 이스라엘 정착민이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군인들은 투르무스 아야 지역에서 대테러 활동을 하던 중 고속도로 쪽으로 돌을 던져 민간인의 운전을 위험에 빠뜨린 테러리스트 3명을 파악했다"며 "군인들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제거하고 두 명을 추가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5.04.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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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즐겼던 日온천…이제 숙박 안하면 입욕 금지, 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1인용 온천탕을 늘린 것이 온천수 부족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주요 온천지역에서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숙박을 하지 않는 당일치기 여행객의 온천 입욕을 금지하거나 심야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느는 추세다. CNN은 "서양 관광객은 대중목욕탕에서 모두가 옷을 벗고 목욕하는 일본의 관습을 꺼려 대부분 1인용 온천탕을 예약한다"며 "대중목욕탕 입장료는 3달러지만 호텔 객실의 1인용 온천탕을 이용하려면 수백 달러를 내야 하므로 일본 호텔들은 더 많은 객실에 1인 온천탕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04.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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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만에 토요일 외출했다, 효자동 토박이가 본 111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이동준(53)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다음 날인 5일, 광화문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초등학생 시절이던 1979년 10·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과 이듬해 5·18 계엄 확대 당시 광장을 장악한 군인들의 모습도 기억했다. 민주화 이후에도 2008년 광우병 촛불 시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를 지켜봐 왔던 이씨지만 이번처럼 분열이 극심했던 적은 없었다고 한다.
2025.04.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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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정치 글 다 삭제했다"…尹 파면 뒤 '강의 카페'에 올린 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강의 카페에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다음 날인 지난 5일 강의 카페에 국가직 공무원 총평 글을 게재하며 "카페 성격과 상관없는 정치 관련 글들은 모두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이같은 전씨의 정치 관련 글들은 아직 카페에 남아 있어 전씨가 공지에서 언급한 ‘정치적 발언’은 자신이 아닌 회원들의 글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2025.04.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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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USTR "50개국이 관세협상 타진…트럼프 전략 이미 결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상호주의를 실현하고 미국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그리어 대표는 8일 ‘대통령의 2025년 무역 정책 어젠다’를 주제로 열리는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7일 재정위에 제출한 4페이지 분량의 보고 자료에서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규모 무역 적자는 해외 무역 파트너의 비호혜적 관세와 무역 장벽, 기타 경제 정책으로 인해 발생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무역전쟁을 진두지휘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USTR 대표에 지명됐고 지난 2월 27일 상원 인준을 통과함으로써 제20대 USTR 대표로 임명됐다.
2025.04.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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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낳은 장흥 40대 부부…1억원 규모 육아지원 받는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읍에 거주하는 40대 A씨 부부가 지난 5일 일곱째 여아를 출산했다.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 만남 이용권 300만원(1회), 탄생 축하 용품 구입비 10만원(1회), 산모·신생아 도우미 이용 비용 284만원(1회), 민간산후조리비 100만원(1회), 출생 기본수당 4320만원(18세까지)을 제공한다. 또 기저귀 구입비 216만원(2년), 부모 급여 1800만원(2년), 아동수당 960만원(8세까지), 영양 플러스 식품 지원 108만원(1년), 육아용품 구입비 10만원(1회), 병원비 250만원(6세까지) 등을 지원한다.
2025.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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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연금개혁 실행 불가, 70점이면 해야"…정부 후속 조치 착수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3차 개혁은 절반의 개혁, 미완의 개혁이다. 이 차관은 "가장 좋은 개혁은 모두가 만족하는 100점 짜리 개혁일 것이지만 100점 개혁안은 현실에서는 실행되기 어렵다"며 "경험상 개혁안이 70점 넘는다면 실행하는 게 좋다. 이 차관은 "자동조정장치 같은 추가적 재정 안정 조치가 없다면 연금 제도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고, 제도 유지의 부담을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짊어지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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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첫 출마 김두관 "오픈 프라이머리" 제안, 경선 룰 기싸움 시작
7일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출마 선언부터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이 이날 주장한 오픈 프라이머리는 조국혁신당이 "범진보 진영 정당 모든 후보가 경쟁하고, 여기에 대해 해당 정당의 당원 뿐 아닌 일반 국민 모두가 투표할 수 있다"며 요구해 온 것 ‘범진보 공동 경선’과 같은 방식이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특정 정당의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당원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투표권 획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인데, 이를 변용해 범진보 정당 후보가 한꺼번에 경쟁하는 ‘공동 오픈 프라이머리’를 치르자는 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군소 주자들의 주장이다.
2025.04.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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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비국장 "조지호 '포고령 안따르면 우리가 체포된다' 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경찰청 집무실에서 상황을 지켜봤던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이 "조 청장님이 ‘포고령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가 체포될 수 있다’고 하셨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러자 조 청장의 변호인은 "포고령 내용을 본 뒤 국회 봉쇄 여부를 경비국장인 증인과 상의하는 게 상식적인 것 같은데, 상의하지 않았나" "혹시 함께 포고령 내용을 검토했다고 하면 처벌이나 불이익이 두려워서, 또는 기억에 혼동이 있어서 잘못 진술하는 것 아니냐"며 국회 봉쇄 지시를 조 청장이 단독으로 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질문을 반복했다. 체포조 운영과 관련된 쟁점은 주로 윤 전 조정관 및 목 전 대장과 연관되어있어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 측은 "국회봉쇄 관련 증인신문을 빨리 끝낸 뒤 체포조 운영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5.04.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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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 만나봐, 난 너무 친해서"…당선 직후 의외의 미션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전화를 받은 한 전 대표도 물러서지 않다가 결국 전화를 먼저 끊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전 대통령의 만찬 직전 벌어진 일은 둘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당시 잠시라도 독대해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현안에 관해 긴밀히 대화하기를 원했던 한 전 대표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은 독대를 거부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의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2025.04.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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