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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차 벽에 핀 제비꽃[조용철의 마음풍경]
제비꽃 가족이 터 잡은 곳은 아스팔트 길가 콘크리트 차 벽 누구도 관심 두지 않는 땅 돌봄의 손길 전혀 닿지 않는 곳. 오직 하늘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한 줌 모래 위에도 고루 빛을 내려주는 하늘 은밀히 비를 내려 생명 키우네. 보이지 않는 바람의 손길로 낮은 곳에 솟아난 사랑의 기적 옹기종기 모여 두런두런 희망의 꽃 피우네.
2025.04.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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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한소희 "되돌아보면 볼품없던 순간" 심경 고백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한소희가 "되돌아보니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다"며 심경을 밝히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지난 11일 블로그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저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라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에 매몰돼 있지 않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당시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연애를 해온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이에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맞받아쳐 논란은 커졌다.
2025.04.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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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한덕수, 대선 출마할 듯…민주당 탄핵 소추 기다리는 것"
그는 "특히 한 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한 것은 민주당을 자극해 탄핵 소추하도록 기다린 것이 아닌지 추측한다"며 "그러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명분이 저절로 생긴다. 이에 진행자가 "여론조사에서 한 총리 지지율이 2%로 나왔는데, 이걸 기반으로 지지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조 대표는 "그 지지율은 한 총리가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총리가 대선에 출마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1대1 구도에 놓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조 대표는 "승산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2025.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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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대선 출마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한 간은 그만 보고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한 대행이 출마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한 대행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제 더 이상 한 대행의 파렴치를 지켜보기 어렵다"며 "엄중한 국정을 자신의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내란 수괴와 결탁해 월권을 휘두르는 내란 대행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했다.
2025.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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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힘서 뜨는 '한덕수 대망론'…"출마 촉구" 성명서 낸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박덕흠(4선)ㆍ성일종(3선)ㆍ박수영ㆍ김미애(재선) 의원 등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행이 주말 사이에 결단하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건데, 경선 과정 중에 출마 의사를 표한다면 다른 주자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통화에서 "이역만리 바다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장과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 부대원들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우리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부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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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셰익스피어’ 매킬로이 디섐보와 외나무다리서 만나
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더니 가장 어려운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2타 차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다섯 홀 만에 2타 차 선두가 됐다. 버디를 잡아야 할 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 끝에 잡혔고 보기 2개를 했다.
2025.04.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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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연필 사러 7배 웃돈 줬다, 어른이들의 은밀한 취미 [비크닉]
소형 브랜드들도 덩달아 성장세를 보이는데요, 연남동의 작은 연필숍에서 시작해 문구 마니아들의 필수 코스가 된 필기구 브랜드 ‘흑심’과 디자인 문구 브랜드 ‘오이뮤’는 거래액이 2배 이상 뛰었어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29CM에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7.6배 넘게 늘었다고 해요, 김재원 포인트오브뷰 대표는 "지우개나 얇은 노트와 같은 작은 문구 하나에도 이야기를 부여하거나 이야기를 발굴해 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런 진심과 섬세함을 고객들이 잘 알아봐 주는 것 같다"며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물건에 담긴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김재현 대표는 "사람들은 문구를 통해 일상에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창작을 즐기는데, 이는 문구 시장의 확대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파생되고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문구 시장에 단순 유형의 물건만 포함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
2025.04.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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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호 글 보고 울컥했어요"…그녀가 책 낸 까닭은
배우 김지호의 첫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 속 한 문장이다. 김지호는 "마음이 요동칠 때마다 기꺼이 혼자가 되기를 선택했고, 그 방법이 요가 수련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그가 나이 50을 넘어서면서 처음 낸 산문집을 통해 배우로서 마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처음 고백한다.
2025.04.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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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힘써야할 때, 물건 이리저리 옮겨 이득 취하는 소인들 [김성칠의 해방일기(15)]
이 일기는 1945년 11월 29일자 뒤쪽부터 남아 있었는데, 그 앞의 일기가 사라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조선의 청년은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교문을 나온 후론 다시 정신적인 향상을 희구하지 않고 이기주의적인 사리(私利)의 추구와 퇴폐적인 향락만을 일삼아서 마침내 마음의 황무지와 폐로를 이룩하는 것이 유감스런 현상이라 했더니 강 군이 그건 조선 청년의 잘못이 아니고 일본 교육이 그리 만든 것이라고. 오늘날 조선사람이 다만 적은 물건 하나라도 더 생산하기에 힘써야지 가뜩이나 부족한 물건을 이리저리 옮겨서 그 중간에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이 많아서는 안 될 터인데 현실은 이와 상반하여 그 때문에 물가는 날로 오르고 교통 기타의 사회기관은 혼란을 극하고 있음이 아닐까.
2025.04.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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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도르트문트와 라이벌전서 2대2 무...김민재 조기 교체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라이벌전)에서 난타전 끝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비겼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우승에 한 발 다가갈 기회를 놓쳤다.
2025.04.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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