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0억, 한진그룹 20억…대기업들 이웃돕기 온정의 손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4월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4월 경기 성남시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화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신년사와 창립기념사에서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강조해왔다. 

한편 한진그룹도 같은 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엔 류경표 한진칼 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2001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약 55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이란 특성을 살려 국내외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