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승환은 다음 달 4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35주년 콘서트 '해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는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며 "답이 오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예정된 공연은 진행했다. 그는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전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고,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승환 외에도 전날 콘서트를 연 성시경, 임영웅, 자우림 등은 묵념 등을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