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성을 돕기 위해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농축협 하나로마트·대형마트·온라인몰 등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1800여 개소에서 2025년 첫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다.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다양한 품질의 한우고기가 판매된다.
1등급 100g 기준 할인 가격은 ▶등심 5000~7620원 ▶양지 3300~4660원 ▶불고기·국거리 2290~299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 하순) 소비자 가격과 비교하면 등심은 20.9~48.1%, 양지는 16.0~40.5%, 불고기·국거리는 26.6~43.7% 저렴하다.
특히,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농협 라이블리 등)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0만 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도 대폭 늘렸다. 상품 종류는 지난해 49종에서 올해 54종으로, 물량은 114.7톤(t)에서 129t으로 각각 확대했다.
매장별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7일에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할인행사 홍보와 축산물 수급 및 물가 현장 점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