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서초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대형평수를 74억원에 사들인 매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 '반포자이' 전용면적 244㎡(약 91평) 아파트가 74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면적 중 최고가로, 한 달 전 거래가보다 3억원이나 높은 금액이다.
법원 등기부 등본을 보면 매수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41)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A씨가 74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을 가능성이 높다.
A씨의 주소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로 나타났다. 이 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을 대상으로 침술 교육을 하는 등 한의학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포자이'는 서초구 반포동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총 34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수의 재계 인사와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