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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전쟁' 장교 필요한데 사병만 쏟아진다…반도체학과의 역설
통상 학부 과정을 마친 반도체학과 졸업생은 반도체 팹(공장) 생산라인에서 공정 장비의 오염 물질을 점검하고 수율(양품 생산 비율)을 확인하는 등 생산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다. 삼성전자 기술고문(임원)을 지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한국이 앞으로 키우려는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충분한 주문을 받지 못하면 감산을 하거나 공장을 멈춰야 한다"며 "중국이 무섭게 추격하면서 반도체 생산 물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한국은 ‘초격차’ 기술력으로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한 교수는 "기업의 장학금 혜택이나 교육 시설 투자가 학부 과정 중심이다보니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 연계 과정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고급 인재를 키우려면 기업과 정부가 대학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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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수출 5.1% 감소…연휴 등 조업일수 줄어든 탓
정부는 설 연휴와 임시 공휴일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이달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1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17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1∼20일 수입액은 354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6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5.01.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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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민 바짝 추격하는 쿠팡이츠, 일본 음식 배달 도전장 던졌다 [팩플]
지난해 국내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격차를 좁히며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올해 일본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226억 2290만 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 354억 558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1.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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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과 유가상승에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국내에 국내출하 및 수입 등으로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중간재·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이어 "달러·원 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도 현재까지 전월 대비 비교적 크게 상승한 듯하다"며 "특히 국제유가는 1월 들어서 전월 평균 대비 8% 내외 오르면서 상승폭이 다소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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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에 취업자 16만명 감소, 성장률까지 끌어내린다
연초부터 건설사의 부도와 폐업이 이어지고 있고, 건설업 취업자 수는 1년 새 16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건설 투자가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며 올해 전체 성장률 둔화(1.9%)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체 고용 증가 폭 감소를 주도한 격이 됐다.(통계청)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높은 건설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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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은행장 만난 이재명 “서민‧소상공인 지원 충실히 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충실히 잘 이행하고, 서민과 소상공인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역할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대표와 함께 강준현 의원을 비롯한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처한 고물가·고환율 복합 위기는 은행의 금융 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워 앞으로는 은행을 통한 비금융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컨대 은행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저렴하게 결제 키오스크를 설치할 수 있게 지원한다면 소상공인은 운용비용을 절감하고, 은행은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소상공인에게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5.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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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종, 美보조금 대상서 제외…트럼프 '美우선주의' 본격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3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eGV70’ 등 3개 차종이 미국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가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조금 대상 차종 목록에 따르면 이들 3개 차종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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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권이라더니 미분양 무덤...평택‧이천‧오산 '공급 과잉' 직격탄
반세권(반도체+역세권)으로 주목받던 평택·이천·오산 등 경기도 남부 반도체 벨트가 미분양 무덤이 되고 있다. 평택·이천·오산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반도체 벨트 조성 계획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댔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 시점이 오면 경기도 남부에서도 호재가 많은 빅5 지역과 평택·이천·오산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평택 내에서도 고덕·지제 지역은 상승하고 화양지구가 있는 서평택은 침체하는 등 반도체벨트 내에서도 지역별 세분화, 파편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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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취임날 10만90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한국 시간 20일 오후 4시 6분)께 10만9007 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임할 것이라 공언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을 약속해 왔다.
2025.01.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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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치 일감 쌓였다…최대 실적 HD현대일렉트릭 "4000억원 투자"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50.6%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라며 "전력 설비 시장 호황에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개선 효과가 더해졌다"라고 말했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미국 변압기 수출액은 15억8197만 달러(약 2조2956억원)로 지난 2021년(5억1745만 달러) 대비 약 3배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닷US에 따르면, 글로벌 변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0억 달러(약 104조3640억원)에서 2033년 1230억 달러(약 178조2024억원)까지 연평균 6.2%씩 성장할 전망이다.
2025.01.2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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