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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가가치세 환급 중단…수십억 물린 韓기업 발 동동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인 동나이성(省)에서 약 1200명 규모의 섬유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A사는 지난해 3월부터 베트남 정부로부터 약 35억원 상당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지 못했다. 6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부가가치세 환급을 장기간 지연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년호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신속한 부가세 환급은 기업이 유연하게 자금을 회전시키고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마진율이 적은 중소기업에 부가세 환급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5.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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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관료 ‘거수기’가 절반…사외이사 15% 불과한 '경영인'
가뜩이나 드문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의 이사회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의 맹점이다. 반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상장사 500곳과 일본 닛케이 상장사 225곳의 경우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각각 72%, 52%에 달했다. 대한상의는 한국에만 있는 공정거래법상 ‘사외이사 선임 후 지배회사 계열편입 규제’를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드문 원인의 하나로 꼽았다.
2025.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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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값 25원 급등, 1380원대 출발…6개월만에 최고치
아시아 통화의 강세 흐름에 발맞춰 달러당 원화가치가 130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값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2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5원 오른(환율은 하락) 1385.8원을 나타냈다. 원화 강세는 국내 연휴 기간 위안화·대만달러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데 발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2025.05.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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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태원 "뼈아프게 반성"…위약금엔 "이사회가 논의 중"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 초래했다"며 "SK그룹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이용자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재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서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믿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준 2400만 고객에게 감사하다"면서 "고객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로,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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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갖고 온 건망고 뜯어보니 '대마초'...태국인 2명 구속
여행 가방에 대마초를 숨겨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 2명이 구속됐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 태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초 3.1㎏을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세관 관계자는 "2022년 태국의 대마 합법화 정책 이후 태국발 대마초 밀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마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투약 시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약류 밀수입 혹은 투약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 125)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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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11조5000억원 최대…1조4000억원 자사주 매입
쿠팡이 올해 1분기 한국 내 소비 부진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격화에도 환율 상승 효과로 11조5000억원 규모의 최대 매출과 340% 호전된 영업이익을 거뒀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원화 환산기준 2337억원(1억54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52.66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달러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79억65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95.35원)보다 적다.
2025.05.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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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마시모社 오디오 사업부 5000억에 인수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 인터네셔널이 미국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한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업체인 마시모는 나스닥 상장사로,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에는 B&W와 함께 데논·마란츠·폴크·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돼 있다. 하만은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 세계 1위 입지를 다지겠단 전략이다.
2025.05.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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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계약 중단…체코 도착한 산업장관 “문제 있을 여지 없어”
안 장관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수원의 수주는 투명성·객관성·공정성에서 문제가 없다"며 "체코 정부도 계약이 과도하게 지연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에서 법적 문제가 다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통보해서 오게 된 것"이라며 "같은 사안으로 체코 경쟁당국이 두 번이나 명확하게 판단한 바 있어서 EDF의 본안 소송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번 사업이 체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사업이라 체코 측도 절차를 굉장히 민감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다"며 "체코 국민도 일말의 우려나 의혹이 없도록 이 문제가 깨끗하게 정리되길 희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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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최종 계약 서명 전날, 체코 법원 "절차 중단" 결정
6일(현지시간)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 II 간의 두코바니 원전 2기 계약 서명을 중단하라는 가처분 결정을 했다. 한수원은 7일 EDU II와 프라하에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식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EDF가 지난 2일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날 법원은 최종 계약 서명을 일단 막기 위해 EDF가 제기한 가처분 성격의 소송을 인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05.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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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전 마지노선 9년"…가덕도공항 29년 개항 불투명
가덕도 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정부가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기본설계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안전을 위해 108개월(9년) 이하로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반 상태가 연약하고, 공사 면적이 여의도 2배 이상으로 넓어 정부가 제시한 84개월(7년) 공사 기간 내에는 활주로와 터미널 공사도 마치기 어렵다는 것이 컨소시엄의 입장이다.
2025.05.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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