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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2.2% ↑…고환율·고유가 탓 반년만에 최고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 올랐다. 외식 제외 서비스 물가도 3.5% 상승해 전체 물가를 끌어 올렸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안정 목표치(2%)에 근접한 2.2%였지만, 국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이보다 더 올랐다는 의미다.
2025.02.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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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풍지대' 전선업계 역대급 실적...美노후 전력망 교체로 올해도 훈풍 불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국내 전선기업들이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초고압 및 랜(UTP)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라며 "특히 탈중국 전략의 영향을 받는 미국 시장이 랜 케이블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늘며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허성규 연구원은 "2022년 기준 미국 송전선로 70% 이상이 25년 이상으로 노후화된 상태인데, 송배선 교체 주기가 30년임을 감안할 때 한번 교체가 시작되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또한 미국 내 리쇼어링을 장려하는 정책으로 제조공장 유치 및 투자에 따른 전력 수요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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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영풍에 ‘집중투표제 도입’ 제안…최윤범 회장, 역공 나섰다
영풍 지분 3.59%를 보유한 영풍정밀은 5일 "다음 달 열리는 영풍 주총에서 집중투표제를 비롯해 현물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안으로 상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장형진 고문 가족 등 장씨 일가가 영풍 지분 52.65%를 보유한 가운데, 소수 주주가 추천하는 이사를 이사회에 진입시켜 영풍의 경영 활동을 견제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엔 최대 3%까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3% 룰’이 적용돼 장씨 일가의 의결권이 급감한다.
2025.0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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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전환'위복…유튜브도 원래 데이팅 회사였다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포착하자, 한 달만에 기존 서비스를 접고 유튜브라는 이름의 새 플랫폼을 열었다. 사용자들이 유독 사진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기능을 버리고 ‘사진 공유’에만 집중한 게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사업 전략 자체를 바꾸는 ‘전략 전환’, 타깃 소비자군 수요에 맞춰 서비스 성격을 바꾸는 ‘고객 맞춤’, 특정 제품에 집중하거나, 반대로 더 넒은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줌인·줌아웃’ 등이다.
2025.02.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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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까지 잘랐지만 더 못버텼다…'나홀로 사장님' 6년 만에 감소
지난해 직원 없이 가게를 꾸려가는 ‘나 홀로 사장님’ 수가 6년 만에 줄었다. 1인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2018년 398만7000명이었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2019년 400만 명대(406만8000명)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늘었다.
2025.02.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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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방 유포된 '북러 밀착 중국정책.hwp'…실체는 악성파일
5일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의 'K 메신저로 유포된 APT37 그룹의 악성 HWP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표적으로 한 다양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있었다. 한국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 그룹들은 주로 스피어 피싱 공격, 워터링 홀 공격,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회관계망 공격, 프리랜서 아웃소싱 공격 등 5가지 수법을 활용하고 두 개 이상을 결합하기도 한다. 당시 전달된 파일명은 '북러 밀착과 중국의 대북 압박이 북한 체제에 미치는 영향.hwp'와 '북러 밀착 후 중국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lnk'이다.
2025.02.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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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배터리·바이오에 34조 투입
정부가 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소 34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 공개로 인한 첨단 분야 질서의 재편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산업은행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창업·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녹색전환 보증을 지원하겠다"며 "지역발전의 핵심 동력인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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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이익 5조원 시대 열었다…금융사 실적 랠리 이어져
2023년(4조6319억원)보다 10.5% 늘면서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0.3%, 17.7%, 14.7% 증가하면서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순이익 비중은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확대했다.
2025.02.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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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美 핵연료 공급사와 농축우라늄 공급계약…협력 성과
한수원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핵연료 공급사인 센트루스(Centrus Energy Corp)와 농축우라늄 10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원전 연료 도입선의 다변화는 중요해진 상황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축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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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비트코인ETF 상장시켜 금융상품 키워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을 기초로 한 ETF는 다르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정도는 한국에서도 금융상품으로 상장시켜 키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비과세 한도 상향과 새로운 유형의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가입 대상도 미성년자까지 확대해 ‘주니어 ISA’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노후자금 특화 상품 ‘디딤펀드’와 관련해 서 회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뒤 평균 수익률이 3.5% 정도이고, 상위권 펀드는 7%가 넘어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2025.02.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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