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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尹 탄핵심판…최대 쟁점은 '홍장원 메모'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절차 위헌·위법성을 포함한 5개 헌재 탄핵 쟁점 가운데 핵심인 국회·선관위 군 병력 투입 지시는 인정하면서도 국회 무력화를 위한 게 아니라 각각 "질서 유지용" "선관위 시스템 점검 차원"이라고 적극 항변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국무위원과 대통령의 인식은 다를 수 있고 대통령으로서의 상황 인식은 ‘국가비상사태’였고, 선거 시스템 점검 및 국회에 경고하기 위한 목적의 가벼운 계엄 선포였다"며 합법 계엄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본청 무력 봉쇄 및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시도 등을 규명하려면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로 지시한 비화폰의 통화내역 확인 등이 필수적이다.
2025.0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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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심해 괴물"…대낮 산 채로 본 적 없는 '전설 물고기' 첫 포착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섬 해안에서 심해어 ‘악마의 물고기’가 포착됐다. 연구자들은 대낮에 이 물고기의 성체가 살아 있는 채로 목격된 최초 기록일 수 있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NGO(비정부기구) '콘드릭 테네리페'는 지난달 26일 상어 연구를 하던 중 ‘검은 악마의 물고기(Black Devil Fish)’가 해수면 근처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
2025.0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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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女 강간' 前대통령 은신에…"현상금 14억" 꺼낸 갑부, 뭔일
볼리비아계 미국인 억만장자가 에보 모랄레스(65) 전 볼리비아 대통령의 검거 포상금으로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 태생 미국인이자 옛 통신회사 스프린트(Sprint)를 운영했던 마르셀로 클라우레(54) 클라우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모랄레스를 수배하는 전단 이미지를 올렸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2006∼2019년) 당시 15세였던 미성년 여성의 뜻과는 관계 없이 그와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5.0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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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 예방 일자리' 확대...노령화 1위 부산의 실험
전국 노령화 1위 도시인 부산에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하하 건강파트너’ 일자리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하하 건강파트너는 보건소 직원과 함께 마을건강센터 등을 찾아온 노인을 대상으로 노쇠 선별 검사를 돕고, 건강업(UP) 프로그램 운영과 건강소모임 운영·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강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같은 세대인 노인이 가르쳐주면 교육 내용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다"며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하하 건강파트너’는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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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반도체법·연금개혁…합의한 듯 합의 못한 여야 2월 국회
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당이 반대하는 민생지원금을 제외한 추경 논의에도 응할 수 있다"고 밝힌 뒤부터 2월 국회의 1순위 과제로 추경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여당이 추경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반도체 특별법-연금개혁안을 합의 처리한 뒤에 추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지렛대 전략’을 고수하며 협상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특례조항이 포함된 반도체 특별법의 2월 국회 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2025.02.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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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타이거 우즈 부자와 골프 라운드
백악관 풀 기자단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우즈 부자와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SNS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골프 클럽을 들고 대화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우즈가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합병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025.02.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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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 도심 흉물된 청주 지하상가...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
폐업 후 도심 흉물로 전락한 충북 청주시 대현 지하상가가 청년창업과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6일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대현 지하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입주공간, 청년공방·북카페, 청소년 자유공간, 문화·공연 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착해 꿈을 이루는 것이 도시 발전의 핵심"이라며 "쇠퇴한 대현 지하상가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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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난 홍장원에 약점 없다"…윤상현 "체포명단 조작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밤 윤 대통령에게 "싹 다 잡아들여"란 지시를 받은 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체포 대상자 명단을 듣고 수첩에 받아적다가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그만뒀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두고 윤상현 의원은 "홍 전 차장이 오염된 메모 논란을 자초했다"며 "주요 증인을 사전에 만나 증언 오염을 유도한 의혹을 받는 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 등에 대해 증인 매수와 증언 왜곡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접견한 여권 인사에게 지난해 12월 6일 당시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약점이 있으면 홍 전 차장을 어떻게 해임했겠느냐"라며 "한 대표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홍 전 차장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2025.0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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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업주 술에 몰래 마약 탄 60대 영장…출동 경찰관 폭행까지
마약을 술에 몰래 타서 호프집 여성 업주에게 마시게 하고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광주 서구 금호동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여성 업주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마약을 몰래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적 사항 등 기초 조사를 시도하자 A씨는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욕설을 해 현행범 체포됐다.
2025.02.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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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檢조서, 증거로 사용" 尹측 "법 바뀌었는데 인권보장 역행"
헌재는 변호인 입회 하에 진술이 이뤄지고, 피의자가 서명하는 등 절차적 적법성이 확보된 경우 수사기관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20년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검사가 작성한 피신조서는 피고인이 그 내용을 인정할 때만 형사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러한 선례는 헌재가 스스로 정한 것이고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헌법학자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엄격한 증거법칙이 아니라 단순히 증명의 우위 정도만으로 판단하고, 심지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대해서도 진실 발견의 필요라는 이유를 들어 증거로 채택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잘못된 전례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2025.02.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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