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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독' 세운 51일간의 하청노조 파업…604일 만에 법원 판단 나왔다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옛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51일간 파업을 벌이면서 선박 건조장 점거 등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청 노동자들이 1심에서 대거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2단독(김진오 판사)은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 소속 김형수 지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지회장은 "당시 파업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부를 분배하지 않은 채 개인화하려는 기업 및 세상과 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이었다"며 "올해 아직도 조선하청지회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는 등 바꿀 것이 많은 만큼 동지들과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2025.02.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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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데 20㎏ 콘크리트가 쿵…용산 55년 아파트, 천장 무너졌다
서울 용산구 노후 아파트에서 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70년 준공된 이 맨션은 지난해 12월 용산구청의 안전점검에서 하위등급인 D(미흡)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9월 22일에 정밀안전점검을 마친 상태"라며 "해당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해당 사항은 없으나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관리 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2025.02.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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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2심 공소장 변경…이재명 측 "논리적 비약"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김문기 관련 각 인터뷰마다 이 대표의 실제 발언과 허위사실을 구체적으로 연결해 기재했다"며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서도 허위사실 발언을 별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장 재직 시 김문기를 몰랐다',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 '경기지사가 돼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이후 김문기를 알게 됐다' 등 세 가지 공소사실을 나눠 제시했는데 공소장 변경을 통해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 네 건이 이 공소사실 중 각각 어디에 해당하는지 특정했다. 이 대표 측은 공소장 변경과 관련해 "이 대표 발언의 의미를 해석할 때 (검찰이) 논리적으로 비약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시장 재직 시절 김문기를 몰랐다고 말한 걸 통째로 김문기와 모든 관계를 부정하는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02.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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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아동 전수 조사했더니...1명 아동학대로 사망, 1명 행방불명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지난해 3세(2020년생) 아동 소재ㆍ안전 전수조사 결과 1명이 학대로 사망했고, 1명은 행방불명된 사실을 확인했다. 복지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살지 않거나, 보호자가 조사를 거부해 지자체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어려운 아동 2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3세 아동의 소재ㆍ안전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며,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아동 양육환경 조사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양육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긍정적 취지의 사업으로 조사를 받으시는 보호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5.02.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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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울컥 "故이선균, 누가 뭐래도 좋은 사람…자책감 든다"
봉준호 감독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떠올리며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이 "'기생충'에서 함께 했던 이씨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해서 아직도 안타깝게 여기는 분들이 많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그 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견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그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봉 감독은 크게 한숨을 내신 뒤 "같이 일을 했던 분이고, 여러 가지 기억이 교차한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좋은 사람, 좋은 배우였다"고 말했다.
2025.02.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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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회고록 다 봤다…'이건 내가 과했다'며 오해 풀고 싶다"
유 전 의원은 18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전직 대통령들도 만날 생각인가’란 질문에 "최근 제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뵌 기사가 났던데, 이 전 총재는 25년 동안 정치하면서 꾸준히 가끔 찾아뵙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나 무슨 정치 스케줄을 떠나서 박 전 대통령하고 저 사이에 오해가 쌓인 게 되게 많은 것 같다"며 "그걸 언젠가 진짜 인간적으로 풀고 싶다는 그런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공개적으로 "배신의 정치"라고 유 전 의원을 직격하며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고, 유 전 의원은 친박계의 압박에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5.02.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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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30년 내리막길 나라 경제 이대로 둘 건가" [월간중앙]
보수 강성 지지층이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국민의힘이 광장 정치와 일체화한다고 해서 탄핵 시계(時計)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나라들도 성장하는데 대한민국이 성장을 포기한다? 30년 이상 내리막길에 있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게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과제입니다".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에 가장 버거운 상대는 누구인가요?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걸 더 경계해야 합니다.
2025.02.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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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날 달러 사던 30대 직장인, 왜 사표내고 유튜버 전사 됐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탄핵 반대 집회에 활용할 각종 음원을 만들어 올리는 ‘디지털 전사’로 변신했다. 노인에게 시비를 거는 영상을 올리던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 J는 비상계엄 후엔 ‘애국 청년’ ‘우파 전사’를 자처했고, 탄핵 반대 집회에 단골이 됐다. 프리랜서 영상 편집자인 광주광역시 출신의 한 20대 여성 유튜버는 왜 자신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이른바 진보’에서 보수가 됐는지 경험담을 풀어낸 영상을 제작해 퍼뜨렸는데, 조회수 80만이 넘었다.
2025.0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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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 내쫓나…지지율 52%인데 "4% 불과, 교체해야"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러 양국은 사우디 회담에서 평화협정이 최종 합의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시 지도자를 축출하고 친푸틴 인사를 내세우는데 선거를 이용할 것이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미국과 러시아의 평화 계획이 휴전 후 우크라이나에서 선거를 치러 젤렌스키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며 "합의를 서두르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가 생각하는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5.02.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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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로드맵' 변수로 떠오른 북한군…韓 귀순 요청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많은 북한군이 사망했다"며 북한군 전사자 속출 사실을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인들이 매주 수천 명씩 죽어가고 있고 많은 북한군(Koreans)이 사망했다"며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미 간 소통이 시작되면 북한군 파병 문제가 먼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김정은이 파병 철회를 대가로 얻을 것은 적고 전쟁이 끝나면 북한이 러시아에 그간 공들인 노력이 한순간에 약화하거나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2.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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