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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재명 "헌재 결정 승복"에도…여야 의원 움직임 반대, 왜
"승복하겠다"는 여야 지도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개별 의원들의 헌재 압박은 멈추지 않고 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찬반으로 갈라져 분노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헌재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대한민국은 봉합되기 어렵다"며 "여야 지도부가 공동으로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썼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헌재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헌재로 우르르 몰려가 압박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라"고 따졌다.
2025.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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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보다 어렵다“…서울·부산·인천 '초고층' 얼마나 힘들기에
부산롯데타워는 2023년 8월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남쪽에서 세 번째 기공식을 열었다. 부산롯데타워 건설 현장 바로 앞, 영도대교 근처에 사는 김정미(59)씨는 "세 번째 기공식 직후 후다닥 저만큼(지상 5층) 올린 뒤로 1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진척이 없다"며 "신혼 때 첫 기공식을 봤는데, 25년이 흘러 내가 환갑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송도와 청라의 초고층 건물 사업이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2023년 11월 인천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김진용 당시 인천경제청장이 "송도에 131층 건물 추진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2025.03.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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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 1m도 못 갔다”…찬탄·반탄 집회에 봄나들이객 봉변
주말 내내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리며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이어졌다. 세종대로 쪽으로도 전광훈 목사 등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5000여명이 8차선 도로를 모두 점거한 상태였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여의도에서도 행진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25.03.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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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꺾고 최고 권위 전영오픈 우승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13-21 21-18)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2025.03.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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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박보검 코스…전세계 인기에 제주 신났다
제주도에선 그간 ‘웰컴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제주 배경 드라마가 글로벌 수준의 주목을 받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6일 "넷플릭스 측과 사전 협의하고 제주도 ‘빛나는 제주TV’ 유튜브,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등 온라인 채널에 폭싹 속았수다의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는 "웰컴투 삼달리는 OTT를 통해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드라마라, 이를 통해 제주 여행상품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도쿄와 오사카 직항노선을 통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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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中술문화 바꿨다…최고급 '마오타이' 50%가 재고, 왜
최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 수요 감소로 병 당 가격이 하락하면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14억명의 내수 시장을 가진 중국 내 소비량에 힘입어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회사로 자리잡았다. 마오타이의 주력 상품인 53도짜리 페이톈(飛天) 500㎖의 병 당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2025.03.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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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감국가 지정에…與 "탄핵 남발 탓" 野 "계엄·핵무장론 탓"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민감국가 지정은 무능한 윤석열 대통령 집권의 결과이자 12ㆍ3 내란의 후과"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 "한ㆍ미동맹이 최초로 다운그레이드(downgrade)된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정부가) 미국 측 전화도 안 받고, 친위 쿠데타를 위해서 동맹을 버린 외교 참사의 결과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명한 것은 집권 내내 윤석열이 겁 없이 떠들었던 핵무장론과 위헌적 12ㆍ3 내란이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입을 다물어야 한다.
2025.03.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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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던진 '韓 민감국' 폭탄…트럼프 설득할 시간 30일 남았다
이와 관련,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KBS에 출연해 "미국 에너지부 산하에 있는 연구소와 우리나라의 연구소 간에 많은 글로벌 공동 연구가, 올 한 해 약 120억 규모의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결이 다른 이야기를 했다. 실질적 피해의 정도와 규모도 문제지만,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에 포함한 사실 자체가 동맹 전체에 미칠 부정적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해당 분쟁은 지난 1월 17일 종결 합의를 봤는데,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건 그 직전이다.
2025.03.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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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감국가 지정, 두달간 몰랐던 정부…이유는 지금도 모른다[현장에서]
미국이 지난 1월 초 과학기술 협력에 제한을 가하는 ‘민감국가 리스트(Sensitive Country ListㆍSCL)’에 동맹국인 한국을 포함한 사실을 공식 확인해 정치ㆍ외교ㆍ경제ㆍ과학기술 등 여러 영역별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민감국가 포함 여부에 대한 중앙일보 질의에 "전임 (조 바이든) 정부는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Other Designated Country)’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국이 다시 민감국가에 지정된 데 대해 "정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미 정부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한ㆍ미 간 에너지, 과학기술 협력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적극 교섭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3.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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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복귀자, 더는 동료 아냐"…'살벌 입장문' 쓴 건대 의대생 결국
각 의대가 명시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수업 거부를 종용하는 학생들의 강요 행위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4일 밤 "수업 복귀자는 동료로 간주하지 않으며 이들과는 향후 학업과 관련된 모든 학문적 활동에 함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놓은 건국대 의과대학 학생들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 동료들에게 개인적으로 동맹 휴학을 권유하거나 실명 투표 등으로 우회적으로 단체 행동을 압박하는 행위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명시적으로 복귀한 학우를 비난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 보고 조치했다"고 말했다.
2025.03.17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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