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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서 받은 제작비 160억, 코인·명품에 탕진…美 감독 법정행
린시 감독은 TV 시리즈 제작을 명목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서 수백만달러를 투자받은 뒤 투기성 옵션과 가상화폐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지출해 계약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기소장과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2013년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47 로닌’으로 명성을 얻은 린시 감독은 ‘화이트 호스’(White Horse)라는 제목의 SF TV 시리즈 각본을 일부 완성해 2018년 넷플릭스와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린시 감독이 전신 사기 혐의로 최대 20년, 자금 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나머지 5개 혐의로 각각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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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비상 걸린 美 "한국산 달걀 수입 늘리겠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이 한국산 달걀 수입을 늘리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기업 등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달걀 수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롤린스 장관은 지난달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달걀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 등에 최대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입하고 계란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5.03.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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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머스크, 최고의 리더…테슬라 주식 사라”
러트닉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폭스뉴스에 출연해 일각에서 머스크에 반발해 테슬라 차량 등을 공격하는 행위를 비난하면서 머스크에 대해 "미국을 위해 일하는 최고의 기업가이자 최고의 기술자, 최고의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또 "사람들이 그가 만들고 있는 것, 그가 만들고 있는 로봇, 그가 만들고 있는 기술을 이해하게 되면 오늘을 돌아보면서 ‘머스크의 주식을 사야 했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누가 머스크에 투자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0일 "러트닉 장관이 테슬라 주식 매수를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권고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의 경우 연방 이해충돌 규칙에서 면제되지만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해당 규칙에 저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3.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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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리 탄핵심판 24일 선고…尹은 이르면 27~28일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임지봉 서강대 로스쿨 교수는 "대통령이 파면된다면 조기 대선이 열린다"며 "대선 준비를 한 총리에게 맡겨 국정 혼란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한 총리를 먼저 복귀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인 김승대 변호사는 "윤 대통령 선고 전 흠결을 없애기 위해 한 총리 사건을 먼저 진행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 선고를 앞두고 ‘최 대행이 임명한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은 무효’라는 여권 일각의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한 총리부터 선고해 적법성 논란을 없애려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사건 심리를 최우선하겠다"던 헌재가 윤 대통령 사건보다 늦게 접수된 한 총리 선고를 먼저 하는 것이 "아직도 윤 대통령 사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차진아 고려대 로스쿨 교수)이란 전망이다.
2025.03.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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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김새론 유족∙가세연 고발 "사진공개로 성적수치심 유발"
20일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 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김수현 배우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관해서는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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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입은 '반려견 순찰대' 한밤 귀갓길 지킨다…서울만 2000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거주하는 김정숙(37)씨가 키우는 시바견 고덕이(4)ㆍ덕천이(3)는 매일 아침 7시경 녹색 반려견 순찰대 제복을 입고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집 근처 구천면로 골목길 구석구석을 순찰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시민이 함께 산책하며 집 근처 위험현장 등을 직접 살펴보고 이를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 경기 수원시와 과천시 등 20여개의 지자체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 중"이라며 "자치구 및 경찰에 더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거버넌스를 통해 더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일인 만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2025.03.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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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데 묵념…불가리아 축구팀, 前 선수 생존 소식에 화들짝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아르다 커르잘리는 지난 17일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경기 시작 전 한때 팀에서 뛰었던 페트코 간체프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페트코 간체프는 1970년대 아르다 커르잘리에서 5년간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구단은 "우리는 간체프의 사망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받았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구단 경영진은 전 선수였던 페트코 간체프 및 그의 가족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2025.03.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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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 본색 트럼프 “우크라 원전 美 소유”…속내는 광물 욕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한 에너지 인프라 부문 휴전안에 대해 동의를 얻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원전을 돌려받는다면 미국이 원전의 현대화 및 투자에 참여하는 식으로 소유권을 갖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과 에너지 인프라 부문 휴전에 합의한 것엔 경제적 실익을 노린 트럼프 대통령의 장사꾼 본색이 드러난 거란 분석이 나온다.
2025.03.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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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탄핵" 큰소리쳤지만…野, 한덕수 24일 선고에 '머쓱'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한 총리 탄핵소추 선고기일이 윤석열에 대한 선고기일보다 먼저 잡힌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왜 선입선출을 어기고 윤석열보다 먼저 한덕수에 대해 선고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 발표 이후에 헌재가 한 총리 탄핵 사건 선고 기일을 오는 24일로 잡으면서 최 대행 탄핵 절차는 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 탄핵에 부정적"이라고 밝힌 만큼 최 대행 탄핵을 위한 본회의가 24일 이전에 열릴 가능성은 낮다.
2025.03.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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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추진"…최 대행, 자진사퇴설 돌자 "검토한 바도 없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자신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최 대행이 민주당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가 현실화하면 전격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민주당은 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등의 문제를 지도부에 위임한 바 있다.
2025.03.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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