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냄새" 그 집서 60대女 시신…입엔 청테이프 붙어 있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입에 청테이프가 붙여진 채 부패한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4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입에는 청테이프가 붙어 있었으며,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2025.03.27 11:07
4
-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경쟁 교육 탈피 위해 대입 자율화 필수”
전문가들은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대입 자율화·다양화, 대학(원)과 기업·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고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기존의 획일적인 기준에 따른 경쟁 위주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특성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진웅 서울대 물리교육학과 교수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지역 학교가 초소형 학교가 되거나 폐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토대로, 학교 형태와 교원 양성체제 등을 바꿔 학교가 교사 중심의 ‘교육하는(teaching)’ 곳이 아니라 학생 중심의 ‘학습 경험을 쌓는(learning experience)’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3.27 10:59
4
-
'부산 반얀트리 화재' 조사 받던 50대 소방관 숨진채 발견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소방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본부 한 건물 내부에서 50대 소방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반얀트리 리조트의 소방시설 관련 감리 담당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7 10:59
16
-
기다리는 비는커녕 햇빛만…"제발 오후엔 비 쏟아지길"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로 산림 피해가 난 이곳에서 밭일을 하던 김순애(61)씨는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산불 피해가 심한 길안면·임하면 주민 대부분이 사과 농사를 짓는데 불에 탄 과수원을 복구하려면 최소 5년이 걸린다"며 "빨리 산불이 진화돼야 후속 조치를 생각할 텐데 예보된 비까지 올 생각을 안 하니 갑갑하다"고 덧붙였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의성군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산림청 산불현장지휘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경북 지역에 5mm 미만의 적은 비가 예보돼 있다"면서도 "다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주는 영향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3.27 10:56
0
-
울주산불 진화 난항…96%→76% 후퇴, 약한 빗속 엿새째 '활활'
27일 오전부터 내린 약한 비에도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으며, 바람에 잔불이 되살아나는데 따른 불길 확산 우려가 여전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가 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고 헬기 운용에도 제약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70대 주민은 "아침부터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며 "비가 많이 내려 불길이 완전히 잡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27 10:56
0
-
산림 피해 역대 최대 규모 경신…진화율도 간밤에 뚝 떨어져
산림 피해 면적은 사상 최대 피해 규모를 경신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산불 중대본은 현재 진행 중인 산불을 포함해 최근 전국 10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유발한 피해 면적은 3만6009㏊로 집계했다. 27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이번 산불의 피해 면적이 국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이다.
2025.03.27 10:56
0
-
영남 이어 무주서도 산불, 옥녀봉으로 확산…시작은 주택 화재
한밤중 전북 무주군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져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후 10시11분쯤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경찰·산불진화대 소속 차량 59대와 인력 246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민가 쪽으로 확산하지 않은 것을 확인, 오전 8시41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2025.03.27 10:49
1
-
불길 속 새끼 지키려고 몸부림…화상 입은 백구 구조
25일 동물구조단체 ‘유엄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의성의 한 뜬장 안에서 화상을 입은 채 새끼들과 발견된 엄마 백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불길이 할퀴고 지나간 흔적이 생생한 뜬장 안에는 굵은 쇠줄에 묶여 도망칠 기회조차 빼앗긴 어미 개와 새끼들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불길 속에서 새끼들을 지켜낸 금순이의 용기와 모성이 헛되지 않도록 금순이의 앞날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2025.03.27 10:49
11
-
경북 5㎜ '찔끔 비예보'…헬기 투입 산불 확산 막는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북동부로 빠르게 확산 중인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27일 오전 6시 30분 재개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에 따라 헬기와 진화 차량, 진화 대원 등을 인접 시·군으로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의성·안동을 제외한 청송·영양·영덕 3곳의 산불영향 구역은 1만6019㏊로 집계됐다.
2025.03.27 10:41
0
-
이재명 "산불 대응하라" 당부에도, 법원 앞 野의원 60여명 모였다
이 대표는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에 오지 말고, 영남권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는 이 대표 당부에 김병주 최고위원과 한병도 의원 등은 안동 시민운동장의 소방청 현장 지휘소로 출발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노총의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석해 연단에 오르기도 했고, 저녁에는 원내지도부 다른 의원들과 함께 광화문 동십자각으로 집결해 ‘윤 대통령 즉각 파면 집회’를 열었다.
2025.03.27 10:4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