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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집단폐사 원인은…“도로공사 소음, 전남도 배상책임”
도로공사 현장 인근 양식장에서 뱀장어가 집단 폐사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공사를 발주한 전남도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이들은 전남도가 B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2015∼2022년 양식장 인근에서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하던중 2020년 양식장에서 뱀장어가 집단 폐사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전남도 역시 공사 현장 사업자이자 원인자로서 피고 회사와 함께 그로 인한 원고들의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다만 피고 회사가 가설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법령 준수의 노력을 한 점을 고려해 배상 책임 비율을 75%로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2025.04.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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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 맞아 우크라이나에 구급차 4대 보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가오는 부활절(4월 20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구급차 4대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교황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에서 "부활절이라는 다시 태어남의 시기에 교황은 지난 3년간 전쟁이 계속된 고통스러운 장소인 우크라이나에 연대의 제스처를 보이고자 했다"며 "교황은 지난 3년 동안 2월 24일을 '인류에게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기념일'이라고 언급해왔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식 석상마다 전쟁 종식을 촉구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2025.04.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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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협상 주목하며 급반등 출발…3대지수 장중 3%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1.25포인트(3.58%) 오른 5243.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21.76포인트(3.98%) 오른 1만6225.03에 각각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나타난 극단적인 투매 현상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개별국과의 관세 협상에 따른 세율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요청해왔다면서 "만약 그들이 탄탄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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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 "국가 책임 입양체계로 개편 안착 지원할 것"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국내입양특별법 시행을 오는 7월 앞두고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 입양체계로의 개편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개편된 입양법 시행에 따라 건강한 입양 문화가 정착하도록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그동안 입양인들은 입양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며 "흩어져 있던 입양 기록을 이관받아 임시 서고에 안전하게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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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관세 협상서 한·일 등 동맹 우선하라’ 지시”
9일(현지시간) 발효되는 ‘트럼프발 상호 관세’를 앞두고 세계 각국이 미국 행정부와의 협상 타진을 위해 접촉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등 동맹과 우선 협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일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도 통화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엄청난 수의 국가가 미국에 협상을 요청해 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에게 내린 지시에서 우리가 무역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동맹과 교역 파트너들을 우선하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과의 대화 여부와 시기는 대통령이 정하겠지만 지금 당장 우리는 일본, 한국 등과 같은 우리 동맹과 교역 파트너들을 우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2025.04.0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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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추적기 끄고 육류 450t 北에 싣고 간 선박 적발
부산해양경찰서는 대만 법인 소유의 화물선 S호를 몰고 정부 허가 없이 북한에 가 육류를 판매하려 한 혐의(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로 S호 선장인 B씨(인도네시아인ㆍ5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북한 해역에 진입했을 땐 AIS를 껐다"며 "과거 전과가 있거나 대공 혐의점이 의심될 경우 ‘요주의 선박’으로 분류된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B씨 등에게서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조사중"이라며 "해외 선박이더라도 승인 없이 북한을 드나들고, 관계 기관에 출ㆍ입항지를 속여 신고하는 건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2025.04.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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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까지 외벽 타고 올라간 20대 “전 연인이 문 안 열어줬다”
외벽 배관을 타고 올라가 3층 높이의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파트 외벽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주거침입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쯤 제주 노형동 한 아파트 배관을 타고 약 10m 높이까지 오른 뒤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2025.04.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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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 전격 사퇴해 출마 공식화…보수 주자 경쟁도 가속
김 장관은 9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조만간 국민의힘에도 입당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보수 진영의 대선 주자인 김 장관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 "제가 밀어달라고 한 게 아니고 안타까운 정치 현실과 국민의 답답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뜻밖이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 중에서 처음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2025.04.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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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교청서 "韓은 협력할 이웃국가"…계엄·탄핵 상황도 기술
우선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밤 야당에 의한 행정 마비를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탄핵소추안 가결, 윤 전 대통령 체포와 구속기소 등의 사실도 담았다. 지난해 외교청서에는 지난해 5월 일본 총리로서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외와 당시 윤 대통령 내외 사진을 게재했지만, 이번 청서에선 윤 전 대통령 사진은 싣지 않았다. 일본은 이번 외교청서에도 "한국이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의 명칭)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실었다.
2025.04.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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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권 연장이나 교체 대선 아니다…정책으로 승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정권’ 대 ‘이재명 정권’ 구도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보수진영에 대한 탄핵이었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이라며 "따라서 이번 대선은 정권 연장과 교체의 프레임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과 홍준표 정권, 두 정권의 정책을 나열하고 국민에게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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