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전환 반년'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절반 넘기고 5·6인실↓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이 6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들 병원의 중증 환자 비중이 늘면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을 본래 역할에 맞게 필수 분야인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비중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 대신 종합병원(2차 병원)을 이용하면서 지난해 12월 상급종합·종합병원을 합친 환자 수는 의정갈등 전인 2013년 12월의 98% 수준까지 올라왔다.
2025.04.09 18:22
0
-
활동 중단하고 가처분 이의신청한 뉴진스… 15분 만에 심문 종결
가요 기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7일 열린 가처분 심문은 방청이 허용됐지만, 이날 이의신청 심문은 뉴진스 멤버들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사50부는 지난달 21일 가처분 신청에 대해 "채권자(어도어)가 전속 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어도어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025.04.09 18:18
0
-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 바로 합류…국힘 '한덕수 특례' 도입하나
대표적 한덕수 차출론자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산이’, 한 대행을 ‘갓생이’라고 지칭하며 "안동 출신 막산이 vs 전주 출신 갓생이"라고 썼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행을 만나 "(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옷 벗기 전에 대선에 출마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8년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경선선관위는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은 사람도 당 지도부 합의가 있을 경우 본경선에 바로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규정을 만들었다.
2025.04.09 18:18
0
-
헌재 '보수 우위' 판 만든 한덕수…국힘서 커지는 대선 차출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마은혁·이완규·함상훈)를 지명한 건 사실 꽤 오래전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한 대행은 지난달 24일 직무에 복귀한 뒤 윤석열 전 대통령 궐위 시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회 추천 몫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동시에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하겠다는 의사를 핵심 참모들에게 밝혀왔다고 한다. 실제로 이완규·함상훈 지명자가 합류하면 헌재는 보수 성향(정형식·조한창·이완규·함상훈) 4명, 중도(정정미·김형두·김복형) 3명, 진보(정계선·마은혁) 2명 등 보수 우위로 재편된다.
2025.04.09 18:18
0
-
"한덕수에 한방 먹었다"는 민주, 재탄핵엔 거리두는 까닭
한 대행은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진보 성향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자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을 ‘토끼’에 비유하며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토끼가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전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 관계자는 "탄핵으로 압박한다고 한 대행이 이를 철회할 가능성도 없고, 탄핵 된 후 대행의 대행이 임명하면 끝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며 "더군다나 사퇴 후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선다는 얘기까지 도는데 탄핵은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는 꼴"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9 18:18
0
-
광주 동구청장 출장 기간에…직원 500명 대거 휴가, 무슨 일
신동하 부구청장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개인적인 일정 등을 사유로 연가를 사용했다 임 구청장이 출장을 떠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동구청 전체 공직자 743명 중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포함해 연인원 총 500명이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전인 3일 116명, 탄핵 심판 당일인 4일에는 157명이 휴가를 썼고, 7일 84명, 8일 75명, 9일 68명이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산불도 잠잠해지면서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자 연가를 낸 게 청장님의 해외 일정과 겹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갖고 빠르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8:10
0
-
“도심 개발 기대”…도시정비형 재개발도 신통기획
주로 주택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서울시, 신통기획 확대 적용 서울시는 이와 같은 방식을 향후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통기획 방식을 적용한 도시 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 적극적인 민간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7:59
0
-
해운대구 당직 없애고 무인경비로 바꿨더니…직원 사기 높아져
부산 해운대구는 무인경비 시스템 도입으로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산하 사업소의 재택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구 전 직원 1200명 중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500여명이 돌아가면서 재택 당직 근무를 해왔는데 4월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며 "재택 당직 근무자는 하루 25명으로 직원 수가 적은 행정복지센터는 열흘에 한 번꼴, 직원 수 많은 동은 2주에 한 번꼴로 근무를 해왔다"고 말했다. 재택 당직 근무는 청사의 보안, 도난, 화재사고 예방과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해 일과 시작 30분 전 출근, 일과 종료 후 30분 이상 직원이 청사에 대기하는 제도다.
2025.04.09 17:49
2
-
"머스크의 도지, AI로 공무원 대화 감시" 주장…시그널 사용도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부처 공무원들의 대화 내용을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 환경보호국(EPA)에 새로 임명된 직원들이 기존 직원들에게 "정부효율부가 AI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러한 감시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를 흉보는 직원을 찾기 위한 것이며, 이렇게 수집한 대화 내용을 해고 대상자 선별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4.09 17:49
0
-
미얀마 강진 현장서 ‘이메일 해고 통보’ 받은 USAID 직원들
미얀마 강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900만달러(약 134억원) 지원을 약속한 미국 정부가 미얀마 현장에 파견한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USAID) 직원 3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워싱턴DC의 USAID 직원들은 이들의 해고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으며, 특히 강진 피해 현장에서 일하는 와중에 해고를 통보받은 데 대해 분노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피해 현장에 파견한 유일한 인력인 평가팀 직원들마저 해고되면서 미국의 미얀마 강진 지원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최소한 상당한 차질을 겪게 됐다.
2025.04.09 17:4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