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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려 뛰쳐나와…전기도 끊겼다" 역대급 강진 덮친 미얀마
미얀마 현지인들은 중앙일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통신도 불안정하다"며 "만달레이(지진 피해가 집중된 미얀마 제 2도시) 쪽과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얀마 현지의 한 교민은 "양곤 국제공항은 운영 중인 반면, 만달레이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이 안된다고 한다"며 "만달레이 지역 통신이 단절돼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국 방콕의 한 교민은 중앙일보에 "시내 고층 건물이 흔들리고 붕괴된 곳이 있어 놀랐다" 면서 "특히 아파트 고층에 거주중인 이들은 24~48시간 내에 여진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집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5.03.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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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제2의 도시' 만델레이 초토화…"최소 20명 사망"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에서 진앙에 가까운 만델레이의 병원에서만 최소 20명의 사망자와 최소 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 종합병원 의료진을 인용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20명, 부상자가 최소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사가잉에서는 1930년부터 1956년까지 규모 7 이상 강진이 적어도 6차례 이상 발생했다.
2025.03.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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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밴스 그린란드 방문 앞두고 "트럼프 편입 발언은 진심"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진지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열린 ‘북극-대화의 영토’ 포럼에서 "(그린란드 편입을) 미국 새 행정부의 과장된 수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미국은 예전에도 그린란드 편입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밴스의 일정 축소를 두고 덴마크 정부는 "미국이 그린란드 시민사회 방문을 취소한 건 매우 긍정적"(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경계심을 풀지 못하고 있다.
2025.03.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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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영, 송추 가는 추억의 ‘교외선’...4월부터 낮에도 탄다
경기도 일영과 장흥, 송추 등 추억의 명소를 오가는 ‘교외선’ 열차 운행이 다음 달부터상·하행 각 4회씩(편도)에서 각 10회씩으로 크게 늘어난다. 코레일은 28일 "교외선 재개통 이후 이용패턴을 분석해 고객 편의에 맞춰 열차 운행을 하루 20회(편도 기준)로 늘리고, 평일과 주말 운행시간도 구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외선 주변 지역들을 중심으로 재개통 요구가 이어지자 2021년 8월 경기도와 고양·의정부·양주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교외선 운행 재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고, 3년여 만인 지난 1월 재개통하게 됐다.
2025.03.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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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제적' 1명 빼고 전원 등록…인하대는 미등록 고수
최재영 의대 학장은 이날 교수들에게 보낸 글에서 "오후 5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복학 신청과 등록을 완료했다"며 "오늘 우리 대학에선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부가 복귀 비율을 판단하는 시한을 31일 이후로 늘려줄 의향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70% 이상 학생들이 복귀한다면 정상적인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의료계 대표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 복귀 문제에 대해 "의협은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
2025.03.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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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안함 유족 "이재명, 서해수호의 날 참석하려면 사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되는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에 처음으로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유족이 "천안함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그 동안의 만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행사장에 들어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피가 거꾸로 솟아도 참고 참았다"며 "이 대표는 내일 서해 수호의 날 참석 전 천안함 폭침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그동안의 만행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행사장에 들어 오시라"고 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 등으로 목숨을 잃은 55명의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2025.03.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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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2%, 사이버폭력 경험...피해 보복 위한 가해 많아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42.7%, 성인 13.5%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의 경우 욕설(44.8%)과 희롱 및 조롱(각각 19.6%), 성인은 희롱(35.1%), 조롱(28.5%), 욕설(21.5%) 순으로 피해를 경험했다. 사이버폭력을 가하는 이유로는 청소년·성인 모두 각각 38.5%, 40.3%의 비중으로 '보복'을 꼽아,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기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25.03.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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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에 급한 삼성, 트럼프 비서실장 딸 로비업체와 계약
특히 백악관 실세인 와일스 비서실장의 딸 케이티 와일스가 이 업체의 파트너로 근무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이 업체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있는 트루히요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알베르토 마르티네즈, 뎁 피셔 공화당 상원의원의 보좌관 출신 대니얼 고메즈,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등 4명이 로비스트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 법에 따라 미국에 37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투자금의 12.8%인 47억4500만 달러(약 6조9600억 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법 폐기론’으로 보조금 수령이 자칫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5.03.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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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자동차 업계에 경고…관세 이유로 가격 올리지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관세 부과를 이유로 자동차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자동차 업계에선 "관세 부과를 상쇄할 방법은 가격 인상뿐"이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CEO들과 전화회의를 갖고 '백악관은 가격 인상을 부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5.03.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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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외시켜 달라"…트럼프 관세 폭탄에 日 '규제 완화' 카드
트럼프 관세 폭탄에 일본 정부가 ‘협상 카드’로 규제 완화와 같은 비관세 장벽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 발언을 빌어 일본 정부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 농림수산성 등 관계 부처를 통해 자동차와 가전 등의 공업 규격, 농산품 검역 등에 대한 규제 완화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트럼프 2기 정부 역시 대일무역 적자를 문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 완화가 관세 제외 협상에서 유효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025.03.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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