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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줄 것 없다…핵 시설 공격 이후 접촉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핵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보 같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수십억달러를 지원했던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와 달리 나는 이란에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JCPOA는 이란이 핵물질과 핵물질 제조시설을 줄이고 핵시설을 국제 통제하에 두는 대가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5.06.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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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다음은 "아브라함 협정" 중동 새질서 구축 나선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아브라함 협정 확대와 관련해 "현재 정말 훌륭한 국가들이 몇 개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지난 25일 "아브라함 협정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며 "조만간 협정 참여국에 대한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이날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사이에 논의와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모두가 아브라함 협정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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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들먹이며 트럼프 자극했다…이란 폭격 설득한 '찐 실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결단하는 과정에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공화당의 전통적 주류인 그레이엄이 미국의 군사 개입 여부를 놓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과 갈등을 빚어온 것에 주목했다. 이번 이란 공습을 두고 마가 진영이 찬반 양론으로 분열됐지만, 트럼프가 결국 이란의 핵시설 폭격을 승인하면서 그레이엄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2025.06.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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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1년 1개월 전엔 "포퓰리즘"비판 양곡법 "이젠 여건 됐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5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시 야당이 추진하는 ‘양곡관리법’(양곡법)에 대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후 1년 1개월이 지난 30일 송 장관은 "지금 우리 정부에서는 사전 수급 조절에 대해서 뜻을 같이하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양곡법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 장관은 이전 정부 당시 거부권 건의까지 했던 양곡법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이후 사전 수급 조절을 전제로 찬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2025.06.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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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계탕집 영업실장' 권오을…전국 5곳 수상한 동시 근무
같은 기간 전국 각지에서 급여를 받은 것으로, 실제 근무하지 않고 허위로 급여만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2023년 권 후보자는 그해 3월부터 특임교수로 재직한 경기도 의정부 소재 신한대에서 24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5곳에서 근로소득을 받았다. 권 후보자는 특히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삼계탕 전문 C음식점에서도 2023년 7~12월 근무한 것에 대한 급여로 1330만원을 받았다.
2025.06.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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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해 '탈중국' 캄보디아행 美업체…여기서도 中과 일했다
월마트 등에 조명 제품을 납품하는 미국 기업 루시디티의 라이언 버스키 대표가 출장길에 중국을 들르지 않은 건 20년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버스키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1기 때 중국산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걸 보고 '탈중국'을 결심했다고 한다. 버스키 대표는 "미국 정부는 캄보디아 관세는 제한하고, 중국에 대한 관세는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6.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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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천장 비추는 조명…김정은 지시에 확 바뀐 평양 지하철 보니
북한 수도 평양의 지하철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변모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김 위원장은 지하역 홈의 천정 높이를 낮추고 지하역 홈 기둥 사이에 긴 의자와 TV도 놓아주며 자동 출입기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비탈리 슐리카 러시아 내무성 부상(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내무성 대표단도 평양 지하철을 참관했으며 지난해 2월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도 리모델링된 지하철 역사 안을 둘러봤다.
2025.06.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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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문화장관 만나 "문화예술 교류"…딸 주애도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문화예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문화예술 부문의 교류는 두 나라의 민심적 기초를 강화하고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우의, 호상리해(상호 이해)와 공감의 유대를 굳건히 하는 데서 커다란 작용을 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호상 우수한 문화 전통에 대해 더 잘 알고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아버지가 류비모바 장관 및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 대사와 대화하는 내내 곁을 지켜 일종의 ‘외교 수업’을 받는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2025.06.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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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2200명분 들여와 외노자에 판매…태국인 32명 줄구속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태국인 32명을 전원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주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출입국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광주·전남을 포함한 경기, 충남, 전북 지역 등지에서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2025.06.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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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훈련 중 병사 사망…지휘관 2명도 과실치사죄 송치
지난해 강원도 홍천의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숨진 육군 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 간부 3명에 이어 해당 부대의 지휘관 2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 경위에 따르면, 원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던 A 중사가 빠진 자리에 대신 투입된 운전병이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산에 오르다 발목을 접질렀고, 이를 돕기 위해 김 상병이 자신의 짐(25㎏)과 운전병의 짐(12㎏)을 번갈아 나르며 산을 오르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상병이 발견된 후 27분이 지나서야 부대에 보고가 이뤄졌고, 산악 지형 특성상 지상 구조가 어렵다는 점을 알면서도 국군의무사령부에 구조 요청을 한 시점이 그로부터 1시간이나 지난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구호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2025.06.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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