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한 말 50원인데 2원 기준때 급료이니…조합 불평에 난처" [김성칠의 해방일기(12)]
차중에서 유학생동맹에서 파견되었다는 두 대학생이 8월 15일 후의 우리 사회가 바로잡히지 않았다는 거며 모리배의 횡행과 정치브로커의 악질의 준동과 38도의 질곡을 통탄하고 그러니까 자기네들은 이러한 정치와 사회가 바로잡힐 때까지 학업을 포기하고 애국운동에 정신(挺身)할 각오로 지금도 분투 중이니 사회 각층의 동정을 바란다는 연설을 하기에 나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개진해서 그들의 맹성(猛省)을 촉하였다. 이 조선의 문제가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에 해결된달지라도 역시 직업인은 직장을 지키면서 농민은 생산에 힘쓰면서 학생은 학업에 매진하면서 애국운동을 해야 할 일이지 만일 그렇지 않고 모두 제 직장과 제 학원을 버리고 가두에 나가서 정치운동만 한다면 머지않아서 차질이 생길 것이요 만일 그렇게 해서 오래 끈다면 한심한 현상에 이를 것이 아니냐. 38도의 문제만 하더라도 현하 우리의 가장 큰 불행이요 우리 3천만이 하루바삐 여론을 일으켜서 그 여론을 연합국 측에 반영시켜야 할 일이지만
2025.03.24 12:55
0
-
900살 하동 은행나무도 산불이 삼켰다…국가유산 3건 피해
23일 국가유산청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일부 불에 탔다. 강원도에서는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국가지정 명승 ‘백운산 칠족령’의 지정 구역 일부(0.5ha)가 소실됐다.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 중인 국가유산청은 이번 산불로 인해 23일 오후 5시까지 국가유산(주변 포함) 피해가 총 3건(경남 2건, 강원 1건)이라고 발표했다.
2025.03.24 09:28
0
-
린지 본, 복귀 후 첫 월드컵 포디움…역대 최고령 메달 기록
‘원조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2024~25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하며 성공적인 현역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이후 꾸준히 FIS 월드컵 무대에 참가한 본이 포디움에 오른 건 컴백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3월 이후 7년 만에 다시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그는 알파인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최고령 여자 선수 메달 획득 신기록(40세 5개월)을 작성하며 건재를 알렸다.
2025.03.24 09:27
0
-
이현중 소속팀 일라와라, 호주농구 NBL 챔피언 등극
농구 국가대표 포워드 이현중이 뛰는 호주프로농구(NBL) 일라와라 호크스가 2024~25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라와라는 23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의 윈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NBL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멜버른 유나이티드를 114-104로 물리쳤다. 일라와라의 파이널 우승은 전신 울런공 호크스 시절이던 2000~01시즌 이후 24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2025.03.24 08:52
0
-
4번 타자 문보경 이틀 연속 홈런…응원가 되찾은 LG, 개막 2연승 신바람
문보경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려 LG의 개막 2연승에 앞장섰다. 전날(22일) 롯데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1회 1사 1루에서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 올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2연전 10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 20명 중 6이닝 이상 던지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투수는 손주영이 유일하다.
2025.03.24 08:18
0
-
끝내기 안타만 통산 8번째…KT 배정대 “선수에게 끝내기 찬스는 복이죠”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찬스마다 결정적인 해결사 노릇을 하는 배정대는 주현상으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윤준혁이 홈을 밟으면서 경기는 5-4 KT의 승리로 끝났다. 통산 끝내기 안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모두 8개.
2025.03.24 08:18
0
-
사상계, 55년 만에 부활…다음달 복간된다
1950~1960년대 한국 지성계를 대표한 잡지 ‘사상계’(思想界)가 55년 만에 복간된다. 사상계 재창간을 준비 중인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이후 사만사)은 다음달 1일, 창간 72주년을 기념해 재창간 1호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윤순진 서울대 교수, 박명림 연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나미 서울대의대 교수 등도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2025.03.24 08:02
6
-
K리그2 화성FC, 코리아컵 3라운드 진출...경남은 4부팀에 완패
차두리 감독이 지휘하는 K리그2(2부리그) 화성은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K4리그(4부) 진주시민축구단과의 대회 2라운드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이겼다. 조성환 감독의 부산은 K3리그(3부리그) 부산교통공사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친 '부산 더비'에서 전반 16분 윤민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4분과 후반 30분 박희수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K4리그 평택시티즌을 3-1로 이겼고, K리그2 천안시티FC는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물리쳤다.
2025.03.24 06:54
0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실내선수권 우승 발판으로 도쿄 정조준
지난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1을 넘어 우승한 후 우상혁(29·용인시청)이 밝힌 소감이다. 그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은) 그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이날 소감에선 가슴 속에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난징에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28·뉴질랜드)와 올해 2m34로 우상혁보다 기록이 좋은 올레 도로시추크(24·우크라이나)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2025.03.24 01:36
0
-
조훈현 버릇까지 카피해낸 이병헌 "나도 한때는 국밥배우였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 간 운명적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바둑의 신과 싸워도 질 것 같지 않은" 자신감으로 '바둑 황제'에 등극한 조훈현을, 유아인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는 '바둑 천재' 이창호를 연기했다. 21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이병헌은 "조 국수(조훈현)를 만나 그의 성격과 심성, 버릇 등을 관찰했다"며 "다큐멘터리와 사진에서 본 모습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촬영 직전에도 또 한 번 본 뒤 그대로 했는데, 예고편을 본 조 국수가 ‘나인 줄 알았다’고 하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5.03.24 00:23
7
이전페이지 없음
1
현재페이지
2
다음페이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