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한 명이라도 더 그만두면 마비"…'국무회의 위기론' 나왔다 지난 1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한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한 국무위원들 사이에서 "야당의 탄핵에 국무위원이 한 명이라도 더 사표를 내면 향후 국무회의 성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한다. 현재 정부 국무위원(각 부처 장관) 숫자는 국방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장관의 공석으로 16명이라 구성 정족수를 간신히 충족하는 수준이다.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시 단 한 명의 국무위원만 빠져도 국무회의 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 "호텔 온 줄 알았다"…감탄 자아낸 '57살' 광장시장 화장실 이곳은 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시의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반영해 만든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1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호 사업을 토대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모두를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공중화장실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을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탄핵하라"→"파면하라" 바뀐 구호…여의도 촛불 화력 헌재로 이들 두 단체는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매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들이 집회‧시위라는 집단행동을 통해 여론을 형성했고 그 여론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는 데 상당한 영향을 줬다"며 "이를 경험한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집회‧시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촛불행동 집회에 앞서 보신각에서 불과 도보 12분(약 700m) 거리 떨어진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선 이날부터 매일 오후 2시 자유통일당 등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보수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대회’가 진행된다.
- ‘트럼프 관세’ 눈앞인데 재정 남발…캐나다 재무장관, 총리에 사표 프리랜드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트뤼도 총리에 보내는 사임 서한을 통해 "지난 13일 당신(트뤼도 총리)은 내가 더는 재무장관으로 일하기 원치 않고, 내각 내 다른 직위를 제안했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사임하는 게 정직하고 실행 가능한 길이라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프리랜드 장관이 지적한 '정치적 술수'는 지난달 캐나다 정부가 공개한 경기 부양책이라고 짚었다. 캐나다 정부가 이날 공개한 2023∼2024년도 캐나다 정부 재정적자 규모는 619억 캐나다달러(약 62조5000억원)으로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 추경 논의 급물살…전문가 "현금 '퍼주기' 보다 트럼프 대응 실탄"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비 회복을 위한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추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 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전국민 지원금 등 보편적 지원은 오히려 물가만 자극하는 등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대한 보조금 예산을 확보하는 등 트럼프 리스크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상복 입고 표결한 이기헌 "울컥"…부친 빈소에 놓인 화환 문구엔 이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고양시에 마련된 아버지 빈소에 자리한 근조화환 사진을 올렸다. 이날 오후 이 의원은 검은 상복을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 탄핵안 가결에 한 표를 보탰다. 투표 후 이 의원은 MBC 인터뷰를 통해 "(표결 당일 아침) 7시40~50분 정도에 위독하시다는 말씀을 듣고 그때 바로 출발해서 8시20분 정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임종하셨다"며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봐주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안이 가결되자 페이스북에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저는 이제 아버지 장례를 치르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장례식장으로) 돌아간다"고 썼다.
- 2025년이 더 기대되는 '국유박' 박성한 국가대표로 발돋움한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26) 이야기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3할대 타율(0.301)과 두자릿수 홈런(10개)을 동시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SSG 팬들은 '국유박(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이란 별명까지 만들었다.
- “왜 이리 싸지?” 의심받은 ‘스벅 텀블러’ 알고보니 위조품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위조하고 정품으로 거짓ㆍ과장 광고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및 & 식품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사결과 A씨 등 4명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년간 스타벅스 상표를 가짜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3억 원 상당(정품 가격 약 50억 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에 제품 사진, 수입식품성적서를 게재하고 소비자가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으로 오인ㆍ혼동하도록 ‘스타벅스 수저세트’ ‘스타벅스 텀블러’ 거짓ㆍ과장 광고하면서, 정품보다 최고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왕고래’ 시추선 작업해역 도착…탄핵폭풍 속 이번주 첫 굴착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시추작업을 수행할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16일 밤 부산외항에서 1차 시추장소인 포항 해역으로 이동했다. 웨스트카펠라호는 현장 해역에서 작업 준비를 마치고 이르면 오는 19일 첫 탐사시추를 위한 굴착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을 맞은 가운데 사업이 시작되면서 이번 1차 시추에서 뚜렷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추가 사업 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尹탄핵 찬성' 與 겨우 12명 왜? "친박이 더 오래 살아남았다" 8년 전보다 여당 내 탄핵 찬성표가 대폭 감소한 원인으로는 이른바 ‘박근혜 탄핵 학습효과’와 함께 친박(親朴)·비박(非朴) 의원들의 생존율이 거론된다. 8년 전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 여론에 앞장섰던 의원 상당수는 수도권 의원이었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의 이준호 대표는 "총선 때마다 표심이 여론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수도권 의원들은 당연히 여론 풍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도권 의원이 거의 소멸한 탓에 국민의힘 전체로는 영남 텃밭에 매몰된 인식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