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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갑상샘암도 수술?…서울대 연구팀 "하나 안하나 삶 질 차이 없어"
연구팀은 저위험군 미세갑상샘유두암(암세포 크기가 1cm 이하) 환자 927명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수술이나 적극적 관찰을 선택하게 한 후 치료 직후, 6개월, 12개월, 24개월에 두 그룹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김민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위험군 갑상샘암일 경우 수술뿐만 아니라 적극적 관찰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암 진단 후 즉각적 수술이 일반적이었던 관행을 벗어나 환자가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서 치료 방법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주 교수는 "다른 연구를 보면 수술이나 적극적 관찰 치료법의 환자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며 "수술과 적극적 관찰의 치료 효과가 큰 차이 없다고 보지만 일부 환자에게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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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새 모델, 딥시크보다 2.7배 정확"…실리콘밸리의 반격 [팩플]
특히 딥시크가 추론형 모델인 r1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진영의 대장인 메타와 폐쇄형을 고집하던 오픈AI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얀 르쿤 메타 부사장은 자신의 엑스에 "‘중국이 AI 분야에서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 보다 올바른 생각은 ‘오픈소스 모델이 폐쇄형 모델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썼다. 오픈AI가 추론형 모델을 통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었는데, 딥시크가 추론형 모델을 오픈소스로 풀면서 앞으로 추론형 모델을 만들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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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재정 너무 나빠…‘더 받는’ 개혁은 안돼”
연금 연구자 모임인 연금연구회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낸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연금제도를 37년간 운영하다 보니 국민연금의 건강 상태가 너무 나빠져 고통스러운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연금연구회를 이끄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국회가) 2월 안으로 통과시키겠다는 ‘소득대체율 44%, 보험료율 13%’ 연금 개혁안은 올해 경제성장률 2% 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금을 10%나 더 올려주겠다는 것"이라며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을 13%로 조속히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2028년까지 40%로 떨어질 예정인 소득대체율(올해 41.5%)은 42%로 정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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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세우고 마트 입점하고...물 만난 K뷰티, 세계 1위 美시장 공략
지난해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해외 공략에 나섰던 K뷰티가 세계 1위 시장인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 화장품 브랜드부터 ‘K뷰티 인큐베이터’로 자리 잡은 CJ올리브영까지 미국 현지 오프라인 고객과 접점을 늘려가며 시장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된 기초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는데 이 기간 한국의 기초 화장품이 122% 매출 성장을 거두며 전체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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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실적 시즌 시작…하나금융, 작년 3.7조 역대 최고 순익
5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하나금융그룹이 가장 먼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2022년 세운 최대 순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7388억원으로 이전 기록(2022년 3조5706억원)을 넘어섰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16조8017억원의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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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연내 GPU 1만5000장 확보”...AI 인프라 확보에 총력
저비용·고효율을 앞세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AI 생태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면서, 우리 정부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AI =고비용’이라는 법칙을 알고리즘으로 풀어내려 한 딥시크 모델에 대해선 "저비용·저전력으로 AI의 성능을 높이려는 시도는 (딥시크 전에도) 있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새 모델을 만들어 내는 전쟁이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빨리 인프라를 구축해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데이터센터 규제개선 방안 등이 포함된 ‘AI 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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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만 거듭하다 尹·이상민 사건 모두 공수처서 검·경으로
공수처는 그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이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를 바탕으로 내란죄를 관련 범죄로 인지해 수사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수사 불가’ 결론을 내리며 사건을 검·경에 돌려보냈다.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없다고 본 것은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이 실패하며 직권남용죄가 미수에 그쳤고, 이에 따라 처벌 역시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상민 전 장관의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데도 내란죄 수사에 나설 경우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위법한 수사를 한 게 되고,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 수사 결과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며 "공수처에 내란·외환죄 수사권이 없는 것과 대통령·국무위원에 대한 기소권을 갖지 못한 것은 법 개정을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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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무죄' 울산시장 선거 개입의혹…울산시민들 반응 엇갈려
4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법원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울산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옥동에 사는 60대 시민은 "재판 결과를 떠나 이런 사건이 울산에서 일어나서 재판이 진행되고, 언론에 지속해서 보도된다는 것 그 자체가 지역 정치 신뢰뿐만 아니라 울산 이미지를 추락시킨 것"이라고 했다. 시민 김현수(40)씨는 "울산시장 선거는 오직 울산 시민의 뜻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선거 공정성이 정치적 문제에 연루돼 훼손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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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송철호, 1심 뒤집고 무죄…"하명수사 직접증거가 없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설범식 이상주 이원석)는 4일 송 전 시장 등 14명의 항소심 선고 기일에서 "송 전 시장이 황 의원에게 하명수사를 청탁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하명수사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과 황 의원의 직권남용 부분에 대한 1심의 유죄판단을 파기한다"고 밝혔다. 하명수사의 증거가 없다는 2심 판단에 따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1심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 1심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피고인들 모두 무죄로 뒤집혔다. 2심 재판부는 "송철호, 황운하, 백원우, 박형철이 여러 차례 공모해 울산경찰청장을 이용해 부당한 수사를 진행하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유죄의 의심이 든다"면서도 "송철호·송병기가 김기현 비위 정보를 황운하에게 제공해 수사를 청탁·공모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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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럴거면 공산주의 해" 비판에…野, 만화책 아청법 급철회
조 의원 등 16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7일 아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그간 인쇄매체를 통해 제작·유통되는 경우는 현행법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명확했다"며 "실제로 지난해 5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아동음란물이 전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했지만, 아청법으로 처벌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만화계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커서 일단 철회를 한 것"이라며 "향후 토론회 등을 주최해 여러 의견을 종합하여 정교한 법안으로 재발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0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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