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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의혹' 김남국 1심 무죄…"당시엔 재산신고 대상 아냐"
김 전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로 늘어난 재산 변동 사유를 허위 신고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정 판사는 "공소사실이 기재된 당시 가상자산은 (국회의원 재산 신고등록) 대상이 아니라서 등록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산 등록 기준 시점 직전에 어떤 거래 행위를 했다고 해도 그 행위 자체가 위계를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코인 투자 수익 일부를 신고 주식 금액과 비슷하게 맞춰 계좌로 송금한 뒤 재산 변동 사유에 ‘보유주식 매도대금’으로 적고, 나머지 수십억원 상당의 수익을 가상자산으로 변환했다는 것이다.
2025.02.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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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창원선 1만명 잘릴 판"…미·중에 치여, 韓공장 짐싼다 [다시, 공장이 떠나다]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보편관세 20% 부과시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 19%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년 후인 2027년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연간 182만대(2024년 판매증가율 3.4% 2년 간 적용)를 판매한다면, 수요의 65.9%인 120만대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수 있다. 한국GM이 국내 생산을 줄이면 대미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인천 부평·경남 창원 공장의 생산직 1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2025.02.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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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곳 중 700곳만 간신히 생존"…국내 車부품사 직격탄[다시, 공장이 떠나다]
완성차 기업들의 해외 생산이 늘수록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708억6400만 달러(약 103조3060억원)로 전년 대비 31.1%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오히려 1.6% 줄어든 229억5400만 달러(약 33조 4620억원)였다. 이경진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정책연구소장은 "국내 부품사 1만5000개 중 해외 동반 진출 능력이 있는 1차 협력사 700여 곳을 제외한 나머지 수천 곳은 생산 이전 충격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라며 "근 30년 동안 자동차 부품업계는 완성차 선전에 따른 낙수효과로 살았는데, 앞으로는 정말 먹고 살기 어려워지는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2.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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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교서 8세 여아·교사 흉기 찔린 채 발견…여아는 숨졌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이 숨진 가운데 함께 있던 교사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다. 목과 팔이 흉기에 찔린 교사 B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2.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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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이틀째 실종자 수색…'침몰 원인' 밝힐 선체 인양은 '난항'
해경은 서경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선체를 인양하기로 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 진술과 항적 자료, 선체 인양 후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좌초·파공 등 침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선체 인양이 필수적"이라며 "선사 측에 (선체를) 인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했으며, 인양 일정 등을 선사 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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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매체 "TSMC, 트럼프 정책에 협조…미국 투자 늘릴 것"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정책에 협조해 미국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11일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단지에서 열리는 TSMC 이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정책에 대한 투자 대응 등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에 1.6㎚(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신규 건설안과 관련한 투자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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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근무 줄여 주4일제 가야" [교섭단체 연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소환제 제안 때 여당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자 이 대표는 "방해하지않으면 더 빨리 할 것"이라고 대응하는 등 잠시 소란도 있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국군장병을 믿고 사랑한다"라며 "국민과 국회가 계엄을 신속하게 막은 것도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사실상 항명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한 계엄군 장병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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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10년 내 최고…올바른 손씻기 중요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대규모로 유행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4주 차 기준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달 4주 차 기준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증가했다.
2025.0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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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0.4%P 갉아먹은 건설업...올해도 '침체의 골' 깊다
침체에 빠진 건설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경제성장률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액은 298조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엄근용 건산연 연구위원 역시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경제성장률 전망 둔화 등으로 민간의 건설 투자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5.02.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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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스키 타던 한국인 사망…외교부 “유족에 영사 조력 제공”
외교부는 10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스키를 타던 60대 한국인 여성 사망하는 사고와 관련해 유족 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쯤 일본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나무에 충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여성은 당시 상급자 코스에서 미끄러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2025.02.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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